돌싱포맨 김지호 김호진 / 사진=SBS |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신발벗고 돌싱포맨’ 김지호가 반전 로맨스를 밝혔다.
7일 밤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서는 배우 이미도와 김지호가 출연했다.
돌싱포맨 김지호 김호진 / 사진=SBS |
이날 김지호는 2000년 MBC 드라마 ‘사랑은 아무나 하나’로 인연을 맺은 남편 김호진에 대해 “우린 서로 되게 싫어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멀리서 나타나면 ‘김호진 온다. 가자’ 이 정도로 싫어했다”며 “코디, 매니저 각각 크루가 있지 않냐. 저쪽에서 오면 우리는 이쪽으로 나갔다. 이전에 작품 할 땐 남자 배우들이 상대를 잘 챙겨줬다. 추우면 커피 주고, 담요도 줬는데 김호진은 촬영할 때 커피라도 받으면 혼자만 마시고 그랬다. 제가 가는데도 ‘잘 가’ 이런 것도 없었다. 그러니까 점점 재수가 없어지더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탁재훈은 “나를 좋아하진 않을 수 있는데 매너로 챙겨줄 수 있지 않냐”고 공감했다.
이와 함께 김지호는 “심지어 나를 싫어한다고 생각했다. 그러니까 약이 오르더라. 왜 그러지? 근데 저희가 드라마팀 분위가 너무 좋았다. 촬영이 끝나는 금요일이면 최불암 선생님을 주축으로 모든 연기자가 호프집에 가서 회식을 했다”며 “어느 날 술에 취해서 깨려고 밖에 나와있는데 김호진이 나왔다. ‘오빠는 내가 그렇게 마음에 안 들어요?’라고 했는데 그게 너무 귀여웠다고 하더라”고 관계가 반전됐던 일화를 전했다.
이에 대해 김지호는 “(김호진이) 막 웃으면서 ‘왜 그렇게 생각해?’라고 했다. ‘드라마 하면서 이런 대접은 처음이네?’라고 했더니 그게 너무 귀여웠다고 했다. 자기는 저를 싫어한 적이 없다더라”며 “그다음부터 반전으로 친해졌다. 그 뒤로는 오히려 너무 친절하지 않은 게 마음에 들었다”고 김호진과 러브스토리를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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