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까지 이어진
어린 시절 아버지와의 단절
단아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로 전성기를 누렸던 배우 홍은희. 하지만 그녀의 빛나는 겉모습 뒤에는 누구도 쉽게 상상할 수 없는 아픈 가족사가 숨겨져 있다.
9살 때 부모님의 이혼을 겪은 그녀는 어린 시절부터 가난과 싸우며 성장해야 했다. 아버지의 경제적 지원 없이 어머니와 함께 생계를 이어가기 위해 중학생 때부터 아르바이트를 시작한 그녀는 그 시절을 “삶의 무게를 일찍 알게 된 시기”라고 전했다.
특히 그녀의 가족사 중 가장 큰 상처는 대학 등록금을 마련하기 위해 아버지에게 전화를 걸었던 순간이다. 냉정히 거절당했던 그날, 홍은희는 아버지에게서 딸로서 느끼는 사랑과 책임감을 완전히 잃었다고 했다.
결국 그녀는 2003년 배우 유준상과의 결혼식에도 아버지를 초대하지 않았다. 그 이유에 대해 그녀는 “결혼 준비가 임박했을 때 아버지와 통화는 했지만, 서로 결혼식에 대해 어떤 이야기도 꺼내지 않았다. 그 전화 속 공기가 특별했다”고 털어놨다.
아픈 과거 딛고 사랑을 찾다
이러한 어려운 상황을 견딘 그녀는 배우로서 성공 가도를 달렸다. CF 모델로 시작해 드라마와 영화까지 활동 범위를 넓히며 당대 대표 미녀 스타로 자리 잡았다.
특히 유준상과 결혼 후에는 사랑과 안정된 가정을 꾸리며 “아픈 과거를 딛고 성장한 배우”라는 평가를 받았다.
두 사람은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으며, 서로를 향한 끊임없는 응원과 애정을 보여주는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로도 유명하다.
최근 유준상은 홍은희가 출연하는 넷플릭스 영화 ‘고백의 역사 ‘촬영 현장에 커피차를 선물하며 아내를 향한 사랑을 드러내기도 했다.
“홍은희는 여전히 아름답다”, “고백의 역사 홍은희 배우를 응원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커피차는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화제가 되었다.
이 이야기를 접한 누리꾼들은 “이혼 가정 자녀들은 다 알게 모르게 상처가 있을 거다.”, “유준상처럼 따뜻한 배우자와 함께 행복하게 살고 있다니 정말 다행이다”라며 그녀의 현재를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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