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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유연석 “반려견 리타 ‘지거전’으로 연기 데뷔, 엉덩이만 나와 속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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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TV 스포츠W 노이슬 기자] 인터뷰②에서 이어집니다.

 

‘지금 거신 전화는'(이하 ‘지거전)은 유연석에 또 하나의 특별한 추억을 안겼다. 바로 그의 ‘반려견 리타’가 서언희주 부부와 함께 출연, 드라마에 첫 데뷔했기 때문이다. 유연석은 촬영을 마친 후 SNS에 리타 데뷔 소식을 전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실제 방송에는 엉덩이만 나왔다며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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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 백사언 역 유연석/킹콩 by 스타쉽, 유연석 인스타그램

“희주사언의 행복한 상상씬에 대본상에 ‘큰 개와 산책하는 부부’라고 돼 있었다. 제가 세트 촬영 때는 리타를 데리고 다녔다. 스태프들도 익숙하게 보고, 다들 리타랑 놀아주고 자주 봤다. 제가 촬영장에서 산책 하는 게 떠올랐는지 특별출연을 부탁했다. 리타 공주에게 조심히 물어보고 목욕을 시켰다(미소). 제가 간식을 요구했다. 간식을 보상으로, 매니저로서 열심히 함께 촬영했다. 리타 공주님이 완벽한 연기를 펼쳐주셨는데 본방에는 엉덩이만 나왔더라. 바스트는 편집하셨다. 매니저로서 분노했다. 본방 보는데 속상했다.”

유연석은 2024년 한해 마무리와 2025년의 시작을 ‘지거전’ 종영으로 맞았다. 또한 ‘섹시미간’이라는 수식어도 얻었다. “제작발표회 때 분위기가 좀 무거운 것 같아서 재밌게 이끌어보려고 갖다 붙였던 말이다. 방송 보면서도 그게 잘 어울렸는지 ‘섹시미간’이라고 불러주시더라. 배우가 수식어를 얻는 것 자체가 감사한 일이다. 그게 오랫동안 꼬리표로 따라다니는게 아니라, 근래 몇 년동안 하나씩 얻어간 게 감사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다음 수식어가 기다려지는 배우, 수식어가 궁금한 배우로 봐주셨으면 한다.”

 

차기작은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수가 없다’이다. 지난해 8월 크랭크인 했다. 드라마, 영화 촬영에 ‘틈만나면’으로 예능까지 활약, 자신의 개인 유튜브까지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오는 1월 18일에는 팬미팅도 예정돼 있다. 그의 올해 바람은 여행이다.

 

“여행 좀 가고 싶다. 작년에 쉼 없이 달렸고 ‘틈만나면’ 예능까지 하면서 정말 틈이 안 났다(웃음).지금 촬영 중인 특별출연 작품 마무리 되면 여행도 가고 싶다. 가족여행도 계획 중이다. ‘지거전’ 촬영하면서 정작 촬영하느라 지인들의 전화를 못 받았다. 부재중이었던 친구들과 가족들 만나서 여행하고 싶다. 캠핑도 틈나면 하고싶다.”

[저작권자ⓒ SW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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