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 글로브 시상식에 참석한 배우들은 데미 무어의 수상 소식을 축하하느라 바빴습니다. 특히 엘르 패닝은 진심 어린 포옹으로 데미 무어에게 축하의 마음을 전했죠. 각각 조르지오 아르마니와 발망의 오프숄더 드레스를 입은 두 배우가 덕담을 나누는 모습은 보는 이들의 마음마저 따뜻하게 데워줍니다.
티모시 샬라메와 카일리 제너의 애정전선에는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톰 포드의 새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하이더 아커만의 룩을 입은 그는 백스테이지 볼룸에 들어서자마자 카일리 제너와 핑크빛 무드를 뿜어냈는데요. 남우주연상 수상은 아쉽게 놓쳤지만, 사랑하는 사람과의 추억은 놓치지 않았습니다.
두 세계관이 충돌했습니다. 배우로 첫 발을 내딛은 아리아나 그란데와 세계적인 배우 니콜 키드먼의 만남이 성사된 것이죠. 아카이브 지방시 드레스와 오페라 장갑으로 오드리 햇번 스타일을 사랑스럽게 표현한 아리아나, 그리스 여신을 연상케 하는 발렌시아가 드레스를 선택한 니콜 키드먼. 각각 다른 느낌으로 클래식합니다.
이렇게 옷 잘 입는 마법사 봤어요? 제프 골드블룸의 패션 센스는 올해 골든 글로브에서도 빛났습니다. 아미리의 2025 SS 컬렉션 속 민트색 수트를 나이스하게 소화한 채, 아내 에밀리 리빙스턴과 볼룸으로 들어서고 있군요.
이젠 디즈니 공주가 아니라 디즈니 여왕이라 불러주세요. 앳된 이미지를 벗고 한층 성장한 면모가 돋보이는 셀레나 고메즈는 프라다의 베이비 블루 드레스에 티파니앤코 주얼리로 우아한 룩을 완성했습니다. 백스테이지에서도 소녀 팬을 다정히 챙기며 여유로움을 잃지 않았네요.
체크 무늬 플래드 발렌티노 수트를 입은 에디 레드메인은 누구보다 백스테이지를 흥겹게 즐겼고요.
지금까지도 회자되는 1990년 줄리 아로버츠의 골든글로브 룩을 아요 에데베리가 오마주했습니다. 로에베의 그레이 수트와 황금빛 깃털 넥타이를 매치해 위트 있게 재현한 그는 젠데이아와 다정한 포즈를 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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