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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원, 유부녀와 불륜 의혹 갈수록 태산… 유부녀 남편이 등판해 한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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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UN 출신 배우 최정원 / 최정원 인스타그램
그룹 UN 출신 배우 최정원 / 최정원 인스타그램

그룹 UN 출신 배우 최정원(43)이 유부녀 A 씨의 이혼 소송에서 불륜이 인정된 것과 관련해 A 씨를 좋아한 적이 없다면서 A 씨 이혼 과정에서 자신이 이용됐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불륜 의혹을 재차 부인하고 나선 것이다.

최정원은 6일 일간스포츠 온라인판 인터뷰에서 자신이 불륜을 저질렀다는 뚜렷한 증거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A 씨와 만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세 번 만났고 각각 1시간 남짓 대화를 나눴을 뿐이라고 했다. A 씨를 좋아한 적도 없기 때문에 불륜이라는 주장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그는 말했다.

그는 A 씨와 스킨십을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잘 가’라고 말하며 A 씨 등을 두드린 적은 있지만 스킨십을 하거나 친밀한 행동을 한 적은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A 씨가 아들을 두고 집을 나왔다는 사실도 몰랐던 것은 물론 만남이 데이트라는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고 했다.

최정원은 A 씨 부부 이혼에 자신이 이용됐다고 주장하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다만 법원 판단은 다르다. 지난달 서울가정법원은 A 씨가 남편 B 씨를 상대로 낸 이혼 소송에서 A 씨와 최정원의 불륜을 인정했다. 법원은 혼인 기간 중 A 씨가 B 씨에게 친구를 만나러 간다고 거짓말한 후 최정원과 압구정에서 브런치를 함께했다고 밝혔다.

또한 법원은 A 씨가 회식을 핑계로 한강공원에서 최정원을 만나 와인을 마시며 손을 잡거나 팔짱을 끼는 등 스킨십을 했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A 씨가 최정원과 단둘이 최정원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가 하면 아들과 함께 놀러 간다고 말한 후 아들을 게임장에 혼자 두고 최정원과 데이트를 즐겼다고 판단했다.

이에 법원은 혼인 파탄의 주요 책임이 A 씨에게 있다고 보고, B 씨에게 위자료 3000만 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A 씨는 이 판결에 불복해 항소한 상태다.

일간스포츠 보도가 나온 날 A 씨 남편 B 씨는 스타뉴스 인터뷰에서 “최정원 피해자로 주장하는 분들에게서 제보가 많이 오고 있다. 최대 11명 정도 된다. 아내는 그 11명 중 한 명”이라고 주장했다.

B 씨는 스타뉴스에 “최정원이 모 인터뷰에서 대인기피증에 공황장애라서 사람을 못 만난다고 악어의 눈물을 흘렸다는데 그때 당시에 여러 여성들과 공개적으로 생일 파티도 했다. 그때 현장에 있던 한 여성이 분통을 터뜨리면서 사진을 내게 보냈다”라면서 “소송을 통해 배상금을 받게 되면 전액 기부하고 제 인스타그램에 공지할 거다. 돈 때문에 이 소송을 진행하는 게 아닌데 최정원이 마치 내가 돈 때문에 소송을 건다고 프레임을 짰다. 너무 화가 나고 속상하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최정원 법률대리인은 스타뉴스에 “최근 하급심에서 최정원을 상간남으로 지목한 A씨와 아내 간 이혼 소송에서 A씨 아내와 최정원 사이의 부정행위를 인정하는 듯한 판단이 내려진 것은 사실이나, A씨 아내는 이에 항소했기에 판결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며 “또한 위 내용이 최정원의 민사 소송 결론에 직결된다는 보장은 없다. 이 1심 판결에는 아무런 구체적 근거조차 설시되지 않아 미흡한 부분이 있고, 결론이 바뀔 가능성도 충분하다”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11명의 여자’ 등 최정원이 A씨 외에도 다수의 여성과 부적절한 관계에 있었다는 A씨의 주장은 사실무근이다. 이러한 허위 사실을 확대재생산하는 행위에 대하여는 엄중히 대응할 것”이라며 “형사 소송 관련해서도 양측 모두 무혐의 결론이 내려졌다는 것도 사실이 아니다. 최정원에 관한 혐의는 모두 무혐의 결정된 반면, A씨는 다수의 혐의에 대해 형사 재판에서 이미 유죄 판결을 선고받은 상황이다. 그 내용에는 최정원의 이성 관계를 금전적인 것과 연관짓도록 명예훼손을 교사하는 매우 악질적인 부분도 포함돼 있다. 뿐만 아니라 계속된 범법행위에 대해 추가 고소장이 제출됐고 이는 경찰 수사 중”이라고도 밝혔다.

앞서 최정원은 지난해 1월 B 씨가 불륜 의혹을 제기하며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한 직후 인스타그램에서 불륜을 저지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당시 최정원은 “A 씨는 어릴 적부터 가족끼리 친했던 동네 동생일 뿐이다. 카카오톡에서 이름이 떠 반가운 마음에 연락해 두세 번 식사를 했지만 단순한 안부 대화였을 뿐 불미스러운 일은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B 씨는 최정원을 상대로 1억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이 소송의 변론기일(재판일)은 이달 21일로 예정돼 있다. 최정원은 이번 재판에서 A 씨를 증인으로 신청해 사실관계를 명확히 밝히겠다는 입장이다.

법원이 불륜을 인정하고 최정원이 이에 반박하면서 최정원 불륜 의혹을 둘러싼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룹 UN 출신 배우 최정원 / 최정원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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