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러포즈에 ‘딸 고백’
결혼 결심케 한 남편의 한마디
2002년 걸그룹 LUV로 데뷔해 이후 배우로 전향한 전혜빈은 드라마 ‘상두야 학교 가자’, ‘왕과 나’, ‘또 오해영’ 등에서 다채로운 연기를 선보이며 입지를 다졌다.
이후 2019년 치과의사 남편과 결혼해 새로운 가정을 꾸린 그녀는 데뷔 20년 차에 결혼과 육아라는 새로운 챕터를 열었다.
숨겨둔 딸 고백, 남편의 반응은?
최근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한 전혜빈은 남편과의 러브스토리와 결혼 후 일상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그녀는 남편과의 첫 만남을 회상하며 “친구의 소개로 아무 생각 없이 나간 자리였는데, 첫눈에 ‘이 사람이다’ 싶었다”고 말했다.
전혜빈은 교제 중 떠난 프랑스 여행에서 빨간 지붕이 아름답게 펼쳐진 풍경을 배경으로 남편에게 프러포즈를 받았다.
하필 만우절이었던 그날, 장난기 넘쳤던 전혜빈은 남편에게 “숨겨둔 딸이 있다”고 농담했지만, 남편은 이를 진지하게 받아들였다.
남편은 밤새 고민한 끝에 “네 딸이라면 정말 예쁠 것 같아. 우리가 입양했다고 하고 함께 키우자”라는 말을 건넸고, 그 진심 어린 말에 감동한 전혜빈은 이를 결혼을 결심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로 꼽았다.
이후 40세에 첫아들을 품에 안은 전혜빈은 늦게 만난 아이가 더없이 귀하다고 말했다. 어린이집 학부모들 중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사람은 없었다는 그녀는 모두가 자신을 “언니”라고 부른다며 웃픈 에피소드를 공유하기도 했다.
그녀는 “늦게 아이를 낳아 그런지, 아이가 더 특별하고 소중하다”고 밝혔다. 누리꾼들은 “남편분 진국이시네”, “와 남편분 진짜 놀라셨겠다”, “아무리 그래도 프러포즈에 이런 장난은 좀”라는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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