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억 원이라는 막대한 제작비를 투입한 tvN 새 토일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가 2025년 상반기 최고 기대작이라는 명성에 못 미치는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일 방송된 ‘별들에게 물어봐’ 2회는 전국 유료플랫폼 가입 가구 기준 3.883%를 기록했다. 이는 전날 방송된 1회의 3.324%에서 소폭 상승한 수치지만, 여전히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저조한 성적이다.

이 작품은 우주정거장을 배경으로 한 로맨틱 코미디로, 무려 5년간의 제작 준비 기간을 거쳤다. 한류스타 이민호와 흥행 보증수표 공효진을 주연으로 캐스팅하며 기대감을 높였으나, 첫 주 방송에서 3%대 시청률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우주정거장이라는 생소한 배경와 다소 난해한 설정 등이 시청자들의 몰입을 방해한 것으로 분석된다.
‘별들에게 물어봐’ 2회에서는 우주정거장에서 최초로 진행된 쥐 외과 수술이라는 극적인 장면이 그려졌다. 커맨더 이브 킴(공효진)과 관광객 공룡(이민호)은 무중력 상태에서 심장마비를 일으킨 실험용 쥐를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이 과정에서 두 사람의 관계도 한층 가까워지며 묘한 분위기가 형성됐다. 이브 킴은 그간 짐짝 취급했던 공룡에게 “우주에 당신이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tvN 새 토일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는 700억을 지불하고 우주로 떠난 우주 관광객 ‘공룡’과 우주 정거장의 보스 원정대장 ‘이브’가 한 우주선에서 만나 벌어지는 로맨스를 그렸다. 제작진은 높은 제작비를 투입한 만큼 차별화된 비주얼과 스토리를 선보이고 있지만, 시청률 반등이라는 과제를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다. ‘별들에게 물어봐’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