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은 나의 영웅”
그의 가슴 따뜻한 이야기
트로트 가수 박지현이 힘들었던 과거를 고백했다. 어린 시절, 중국으로 떠났던 그의 가족은 사업이 실패해 한국으로 돌아왔고, 집이 없어 PC방 한쪽에서 생활해야 했다고 털어놨다. 합판 하나로 공간을 구분한 좁은 곳에서 4인 가족이 지냈으며, 심지어 PC방 손님들과 화장실을 함께 써야 했다고 한다.
박지현은 “담배 냄새가 뭔지 몰랐다. 우리 집에선 항상 그 냄새가 났기 때문”이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추운 겨울에는 머리를 감을 공간조차 없어 삭발을 하고 다녔다는 그는 아버지의 권유로 체육관에서 복싱을 시작했다. 이후 가수의 꿈을 이루고자 ‘미스터 트롯 2’에 도전해 최종 2위 선(善)에 오르며 부모님의 자랑거리가 됐다.
부모님은 나의 영웅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한 박지현은 고향 목포를 찾아 아버지와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수준급 요리 실력으로 된장찌개를 끓여 아버지의 칭찬을 받았고, 어머니의 수산물 공장에서 가져온 생선으로 반려묘 퐁퐁이의 특식까지 준비하는 세심함을 보였다.
또한 아버지의 환갑을 맞아 자동차를 선물했다고 전해 감탄을 자아냈다. 그는 단순히 차를 보내는 대신, 자신의 마음을 전하고 싶어 직접 운전해 아버지께 전달했다. 이후 그는 바쁜 스케줄로 하루만 머물러야 했지만, 시간이 날 때마다 찾아오겠다고 약속했다.
박지현은 “아버지는 제가 닮고 싶은 영웅이다. 스물여덟 살까지 뭘 못해도 언젠가 잘할 거라 믿어주셨다”며 감사를 전했다. 또한 나중에 돈을 많이 벌어서 서울에 집을 사드리거나 경기도에 펜션을 지어드리겠다는 효심 어린 약속도 잊지 않았다.
아버지는 이런 아들에게 “숨 돌릴 틈 없는 스케줄 속에서도 네가 잘 해낼 거라 믿는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고, 박지현 역시 “부모님의 자랑스러운 아들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효자다운 모습이 감동적이다”, “어려운 시절을 이겨내고 성공한 모습이 대단하다”, “부모님께 보답하려는 마음이 예쁘다”, “자식 걱정하는 아버지의 마음이 따뜻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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