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발라드의 디바,
텃밭 가꾸는 농부로
2003년 데뷔 당시부터 강렬한 음색과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사랑받은 가수 마야는 ‘진달래꽃’, ‘못다 핀 꽃 한 송이’, ‘쿨하게’ 등 다수의 히트곡을 남기며 가요계의 독보적인 록발라드 스타로 자리 잡았다.
이후 드라마 ‘보디가드’, ‘대왕의 꿈’, ‘못난이 주의보’ 등에 출연하며 연기자로서도 활약했다. 하지만 2010년대 중반부터 방송 활동이 뜸해지면서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던 그녀가 최근 뜻밖의 근황을 전했다.
최종 목표는 산중생활
마야는 현재 도시 농부로서의 삶을 즐기고 있다. 그녀는 자신의 SNS에 텃밭에서 채소를 수확하는 모습과 함께 “추운 날씨에도 초록이들은 꺾이지 않는다. 오늘은 조금만 뽑아가고, 샐러드로 한참 먹을 수 있다”며 작은 수확의 기쁨을 나눴다.
과거 강렬한 음색으로 무대를 휘어잡던 모습과는 사뭇 다른 평온한 일상이다. 텃밭의 월동작물과 함께하는 시간뿐 아니라, 강아지와 산책하거나 도시에서 여유로운 나들이를 즐기는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
그녀는 “사랑합니다”라는 짧은 인사를 덧붙이며 자연 속 삶에서 느끼는 행복을 고스란히 전했다. 방송을 떠나 조용히 살아가는 그녀의 모습은 팬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사실 그녀의 이러한 변화는 예고된 일이었다. 마야는 과거 SNS 프로필에 “국악 공부로 방송 딱 접었습니다. 산중생활이 궁극의 목표”라는 문구를 남기며 방송을 접고 자신만의 길을 찾아가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이 소식에 누리꾼들은 “전원생활 모두의 꿈이지요”, “이렇게 자연과 가까이 잘 살고 계셨군요”, “행복해 보이지만 노래도 그립네요”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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