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 / 사진=유튜브 채널 안녕하세요 최화정이에요 |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너무 팔불출 같죠.” 배우 송중기가 다수의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아내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를 공개 언급하고 있다.
5일 밤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 since 2014′(이하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영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 주연 배우 송중기, 이희준이 출연했다.
송중기 / 사진=JTBC |
이날 송중기는 ‘흑백요리사’에서 ‘나폴리 맛피아’라는 닉네임으로 참가했던 권성준 셰프에게 “와이프가 원래 이탈리아에서 평생 살아왔던 친구라 1년의 반은 이탈리아에 살다 보니까 이탈리아 음식에 빠져있는 편”이라고 팬심을 드러냈다.
또한 송중기는 “(애칭을) 와이프가 골랐는데 서로 ‘여보’라고 부른다. 와이프가 한국말로 ‘여보’라는 발음을 듣더니 그 발음이 너무 아름답다고 ‘여보’라고 했다”고 아내 케이티와 부르는 애칭을 공개했다.
최근 영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 홍보를 위해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한 송중기는 다수의 자리에서 공개적으로 아내 케이티를 언급하며 애정을 과시하고 있다.
특히 송중기는 유튜브 채널 ‘안녕하세요 최화정이에요’에 출연해 “와이프 덕분에 이탈리아 음식에 푹 빠졌다”며 “참 걔도 대단한 게…저 너무 팔불출 같죠. 근데 어떡해. 자랑해야 하는데”라고 아내 케이티의 음식 솜씨를 자랑했다.
또한 송중기는 “알고 봤더니 와이프 고등학교 때 이탈리아에서 제일 친한 친구가 한국 친구였다. 그 친구의 어머니가 박찬일 셰프님과 같은 요리학교 동기시더라. 좀 수준이 다르셨다”며 “(케이티가) 기특하니까 한국 음식을 가르쳐 주셨다. 제가 좋아하는 것만 지정해서 배웠더라. 전복죽을 배우더니 헛제삿밥도 하더라. 배워와서 해주니까 감사하고, 기특하기도 하고”라고 말했다.
다만 해당 영상이 공개된 직후 송중기가 아내 케이티를 부르는 호칭을 두고 다양한 반응이 쏟아졌다. 방송 촬영을 위한 공식적인 자리에서 자신의 아내를 ‘걔’ ‘그 친구’ 등으로 호칭하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의견이다. 한 누리꾼은 댓글을 통해 “친구들과 사적인 자리에서 말하는 것도 아니고 대외적인 자리에서 와이프를 그렇게 지칭하는 거 좋아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물론 이는 부부 두 사람 사이의 일이다. 또한 국제 부부인 두 사람 사이에 호칭은 자유로울 수 있다. 그러나 다수의 방송에서 아내를 “걔” “그 친구” 등으로 호칭, 여기에 “기특하다”는 표현을 사용하는 것 역시 존중이 부족했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송중기는 지난 2023년 영국 배우 출신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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