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재윤이 17년 만에 연기상 트로피를 손에 쥐었다.
조재윤은 5일 방송된 ‘2024 MBC 연기대상’에서 ‘밤에 피는 꽃’과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 두 작품으로 열연해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2024 MBC 연기대상 남우조연상 수상 직후 장면 / 2024 MBC 연기대상](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1/CP-2022-0028/image-e71c0388-68ef-461b-9fab-e45a8919d49e.jpeg)
수상 소감을 위해 마이크 앞에 선 조재윤은 “진짜 안 알려주시더라. 놀랬다. 제가 받을 거라 생각을 못 했다”라고 운을 뗀 뒤 “받으니까 좋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17년 전에 MBC 드라마 ‘히트’와 ‘이산’에 한 장면씩 출연했다. 17년 만에 처음 ‘연기대상’에 와서 처음 상을 받았다”고 밝힌 뒤 “그동안 100편 정도 작품을 했는데 처음 상을 받아서 뭔지 모르겠는데 행복하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제게 상이라고는 없을 줄 알았다. 앞으로도 우수상, 최우수상 받을 수 있는 배우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 함께해 주신 팀들, 가족들 사랑한다.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수상 소감 중간 “유가족 분들께 애도를 표한다”라며 애도를 전하기도 했다.
![배우 배종옥(왼쪽부터)과 고보결, 변요한, 고준, 김보라, 조재윤이 지난해 8월 14일 오후 서울 상암 MBC신사옥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린 MBC 새 금토드라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 Black Out'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뉴스1](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1/CP-2022-0028/image-9944cc5c-3cfd-4473-ab2a-7787ca656f4f.jpeg)
한편, ‘MBC 연기대상’은 원래 지난달 30일 생방송으로 예정되어 있었으나 시상식 하루 전인 29일 오전, 무안에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탑승자 181명 중 179명이 사망했다. 이로 인해 시상식은 비공개로 녹화되었으며, 정부가 지정한 애도 기간인 4일이 지난 오늘(5일), 방송을 통해 시청자들과 만났다.
대상 후보로는 ‘밤에 피는 꽃’의 이하늬, ‘원더풀 월드’의 김남주 , ‘수사반장 1958’의 이제훈, ‘우리, 집’의 김희선,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의 변요한,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의 한석규, ‘지금 거신 전화는’의 유연석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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