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시청률 5.5%로 출발한 주말 드라마가 순간 최고 ‘10.1%’,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인기리에 종영했다. 빈틈없는 완벽한 해피 엔딩으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5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50분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기획 권성창/ 연출 박상우, 위득규/ 극본 김지운/ 제작 본팩토리, 바람픽쳐스)마지막 회 시청률은 8.6%(전국 기준)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지난 4일 방송된 최종회에서는 유연석과 채수빈이 마침내 진짜 부부가 되었다. 백사언(유연석)과 홍희주(채수빈)가 뜨거운 하룻밤을 보내며 진정한 부부로서의 결실을 맺는 모습이 그려졌다.
백사언은 납치범에게 총을 맞고 자취를 감췄고, 홍희주는 홀로 남은 집을 지키며 그를 기다렸다. 초인종 소리가 들리자 황급히 현관으로 향했지만 찾아온 이는 홍인아였다. 6개월이 지나도 백사언을 잊지 못한 홍희주는 “나 이 집에서 안 나갈 거다”며 확고한 의지를 보였다. “이 집 비웠는데 그 사람 돌아오면? 왔는데 내가 없어서 엇갈려버리면 어떡하냐. 난 아직도 그 사람이 없다는 게 믿기지 않다”라고 이야기했다.
로맨스 웹소설의 전형적인 요소인 계약 결혼과 순애보를 다루면서도, 설레는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내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특히 마지막 회에서 사언이 자신의 사라짐에 대해 “나한테 벌주는 시간이 필요했어”라고 고백하는 장면은 순간 최고 시청률 10.1%를 기록하며 인상 깊게 마무리됐다.
결말을 접한 시청자들 반응도 뜨겁다. 이들은 “베드신 진하네요”, “케미가 너무 잘 맞은 드라마”, “예쁜 베드신”, “유연석 연기 진짜 좋았다”, “정주행 완료… 결말 따뜻하고 좋다”, “이젠 뭘 보나…”, “12부작은 너무 짧네요”, “명대사… 오늘 진짜 미쳤고 찢었고 다했음”, “키스신 미쳤다” 등 댓글이 달렸다.
한편 ‘지금 거신 전화는’ 후속으로 배우 이세영, 나인우 주연의 새 금토드라마 ‘모텔 캘리포니아’가 오는 10일 첫 방송된다. 시골 모텔을 배경으로 모텔에서 태어나 모텔에서 자란 여자 주인공이 12년 전 도망친 고향에서 첫사랑과 재회하며 겪는 우여곡절 첫사랑 리모델링 로맨스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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