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시작 위해 끝냈다.
지난 4일 MBC 로맨스 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이하 ‘지거전’)의 최종회가 방영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백씨 가문을 무너트리고 홍희주(채수빈 분)의 곁을 떠난 백사언(유연석 분) 모습이 그려졌다. 희주를 위협한 납치범(박재윤 분)은 사망했지만, 희주를 지킨 사언은 자취를 완전히 감춰 희주를 절망케 했다.
그런 가운데 딱 한 번 걸려온 해외 전화를 단서 삼아 희주는 아르간으로 사언을 찾아 떠났고, 그곳에서 사언과 뜨겁게 재회했다. 사언은 희주의 남동생을 죽인 게 자신의 아버지라는 사실을 견딜 수 없어 희주를 떠났지만, 희주는 그것을 모두 알고도 사언을 받아들였다.
이후 함께 밤을 보낸 두 사람은 아침을 맞이하고. 사언은 희주에게 이혼을 선언하더니, “백사언이 아닌 내가 너랑 결혼할 거야”라며 진짜 자신의 삶을 되찾겠다고 선언한다.
방송 말미에는 ‘백유연’이라는 이름으로 개명한 사언이 희주와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모습이 그려진다. 백유연(유연석 분)은 협상전문가로, 희주는 수어 통역사로 활약하며 새 삶과 진정한 사랑을 동시에 찾았다.
한편 ‘지거전’ 최종회 시청률은 전국 8.6%, 수도권 8.5%(닐슨코리아 제공, 가구 기준)를 기록, 마지막까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유해강 에디터 / haekang.yo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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