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정재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의 친분설에 대해 “동창”이라고 일축했다.
이정재는 지난 2일 서울 종로구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 2’ 인터뷰에서 한 전 대표와의 관계에 대한 언급을 했다. 앞서 이정재는 지난 2022년 11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서울의 한 고깃집에서 만난 것으로 화제가 됐다. 1973년 동갑내기인 두 사람은 서울 강남구 ‘8학군’으로 알려진 현대고 5기 동창이다.
당시 만남에 대해 이정재는 “동창이고 밥 한번 먹었다. 그리고 그날 식사 자리에서 김치를 선물 받았다. 식당쪽 관계자 분이 겉절이를 하셨다고 해서 한팩 씩 선물 받았다. 너무 감사해서 ‘감사합니다’ 했고, 그걸 들고서 사진 한장 찍었다”고 밝혔다.
이어 “내 카메라로 찍었는데, 그때 한동훈 씨 팬들이 같이 그 모습을 찍은 것 같더라. 사진은 저희가 유출한 게 아니다. 그분이 어느 커뮤니티 사이트에 올린 게 공개가 됐다”며 사진이 퍼진 경위를 설명했다.
그 뒤로 만남은 더 없었다고. 그는 “(사진 공개되고) 그 이후로는 밥도 못 먹었다. 서로 바빠서 못 먹는 것도 있지만 조심스럽더라”며 “왜냐하면 ‘왜 만났냐? 무슨 관계냐? 어떻게 발전될 것이냐?’ 이런 걸 물으셨다. 무슨 밥 한번 먹고 김치 선물 받은 거 가지고 그러시니까”라며 웃었다.
끝으로 “사실 그런 부분에 있어선 너무 확대 상상하시는 게 나로선 (배우) 일을 하는데 조심스럽다”고 우려를 표했다.
유해강 에디터 / haekang.yoo@huffpost.kr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