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정과 려운의 진심을 담은 무대가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리며 이들의 도전을 더욱 응원하게 만들고 있다.
지난주 방송된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나미브’(극본 엄성민, 연출 한상재, 강민구, 기획 KT스튜디오지니, 제작 SLL, 스튜디오 우영수) 3, 4회에서는 마침내 ‘스타라이즈’ 오디션이 시작된 가운데 강수현(고현정 분)의 맞춤 트레이닝을 받은 유진우(려운 분)가 위태로운 자신의 인생을 위로하는 노래로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강수현은 유능한 프로듀서였던 남편 심준석(윤상현 분)에게 도와달라고 설득하고, 친구 홍정화(김현숙 분)를 보컬 트레이너로 영입하며 유진우 키우기에 박차를 가했다. 또한 ‘스타라이즈’ 담당 피디를 만나 유진우의 강점과 서사를 강조하는 등 안팎으로 열정을 기울였다.
강수현이 오디션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동안 유진우는 생계 유지를 위해 크리스(이기택 분)가 있는 클럽 뮤즈에서 여전히 일을 하고 있었다. 크리스의 지시에 따라 질 나쁜 사람들이 탄 차를 운전하는 위험천만한 행보를 이어가던 유진우는 순식간에 일어난 돌발사고로 인해 패닉에 빠지고 말았다.
같은 시각 강수현은 유진우의 이모를 만나 그에 대한 충격적인 소식을 접했다. 유진우가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것은 물론 스스로를 상처 입히고 있다는 것. 사고 현장에 덩그러니 선 채 피투성이가 된 유진우의 손목 위에는 커다란 흉터가 새겨져 있어 충격을 안겼다.
집으로 돌아온 강수현은 남편 심준석에게 유진우의 이모로부터 들은 사실을 털어놓으며 막막함을 드러냈다. 이에 심준석은 성공에 대한 기억을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홍정화의 가게를 무대 삼아 유진우에게 실전 경험을 길러줬다. 손님들과 강수현, 심준석의 따뜻한 격려 속에서 무대를 마친 유진우의 얼굴에는 미소가 서려 있었다.
강수현과 심준석은 유진우의 단점은 가리고 장점은 부각하고자 새로운 판을 짜기로 결심했다. 반전을 주는 선곡,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는 고음 등 기존의 전략을 없애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며 진정성을 어필하기로 한 것. “진짜 네 인생처럼 노래해”라는 강수현의 말에 유진우는 1라운드 무대 직전까지 의아함을 표했지만 강수현은 “나를 믿고 무대에 올라가”라며 자신감 넘치는 말로 용기를 불어넣었다.
마침내 무대가 시작되고 유진우는 강수현의 조언대로 차분히 제 이야기를 하듯 노래를 불렀다. 노래를 할 때 가장 행복하다는 진심을 담은 유진우의 무대는 보는 이들의 마음을 강하게 전율시키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노래가 절정으로 치닫는 순간 유진우의 눈에 예상치 못한 인물이 들어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유진우의 엄마가 관객석에서 무대 위에 아들을 바라보고 있었기 때문. 오래전부터 쌓여온 부모님에 대한 트라우마로 인해 노래를 마치지 못한 유진우의 서글픈 눈물을 끝으로 ‘나미브’ 4회가 막을 내렸다. 과연 유진우의 엄마는 왜 이곳에 나타난 것일지, 유진우는 계속해서 떠오르는 트라우마를 이겨내고 무대를 무사히 끝낼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빛을 쫓는 프로듀서 고현정과 상처투성이 연습생 려운의 간절함 가득한 도전이 계속될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나미브’ 5회는 내일(6일) 밤 10시 ENA에서 방송되며, 스트리밍은 본방 직후 KT 지니 TV, 지니 TV 모바일에서 무료로 제공된다.
사진=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나미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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