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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포테이토 지수 75%] ’19금 코미디’ 장르 매력 못 살린 ‘동화지만 청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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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동화지만 청불입니다'는 우연한 계기로 19금 소설가로서 재능에 눈을 뜨는 여성의 이야기를 그린다. 사진제공=미디어캔
영화 ‘동화지만 청불입니다’는 우연한 계기로 19금 소설가로서 재능에 눈을 뜨는 여성의 이야기를 그린다. 사진제공=미디어캔

새해 극장에서 가장 먼저 만나게 될 한국영화는 오는 8일 개봉하는 ‘동화지만 청불입니다’이다. ’19금’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의 영화로, 지난해 11월부터 지금까지 관객과 만나고 있는 ‘히든페이스’의 팜파탈 박지현이 주연해 관심을 모았다. 박지현의 새로운 변신이 예고된 작품이다.

‘동화지만 청불입니다’는 낮에는 불법 음란물 단속 공무원, 밤에는 성인 웹소설 작가로 일하는 여성의 이야기를 그린다. 주인공이 뜻하지 않게 성인 웹소설 작가로 데뷔하게 되고, 주변 사람들로부터 접한 간접 경험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완성하는 과정을 코미디로 풀어냈다.

주인공 단비(박지현)는 세상을 떠난 아버지의 뒤를 이어 동화 작가가 되고 싶은 새내기 공무원. 성인 웹소설 출판사를 운영하는 황 대표(성동일)의 고급 차를 망가뜨린 일로 성인 웹소설 세계에 발을 들이게 된다. 어떻게 써야 할지 몰라 괴로워하던 중 ‘절친’들이 자신들의 경험담을 들려주고, 단비가 이를 바탕으로 쓴 2편이 ‘대박’이 나면서 업계에 혜성같이 나타난 존재로 주목을 받는다.

'동화지만 청불입니다' 한 장면. 사진제공=미디어캔
‘동화지만 청불입니다’ 한 장면. 사진제공=미디어캔

● 단비에 투영된 청춘의 모습 

‘동화지만 청불입니다’는 우연히 발견한 재능을 통해서 진정한 자아를 만나는 ‘자아 찾기’에 관한 작품이다. 이상은 동화 작가, 현실은 공무원, 재능은 성인 웹소설 작가인 단비에게 하고 싶은 일과 해야 하는 일, 잘할 수 있는 일 사이에서 고민하는 오늘날의 청춘의 모습이 투영돼 있다. 단비는 실패와 실수로 거듭하며 시행착오 끝에 자신이 잘할 수 있고 즐길 수 있는 일을 선택하게 되는데, 이 과정이 바로 단비의 ‘자아 찾기’ 여정인 것이다.

그러나 호기심을 유발하는 제목과 소재, 유의미한 메시지에도 ‘동화지만 청불입니다’는 이야기가 단조롭고 심심해서 장점들이 부각되지 못하는 측면이 있다. 성인 웹소설을 소재로 한 작품 특성 상, 성적 표현이 반복적으로 나타나기는 하지만 19금 코미디 영화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신중하게 접근한 나머지 장르의 매력을 충분히 살리지 못한 점도 아쉽다.

다만 ‘동화지만 청불입니다’의 박지현은 ‘히든페이스’로 일군 성취가 운이 아님을 증명한다.

‘히든페이스’에서 관능적인 매력으로 시선을 사로잡은 박지현은 ‘동화지만 청불입니다’에서 엉뚱하지만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무장 해제시킨다. ‘히든페이스’와 ‘동화지만 청불입니다’의 상반된 얼굴과 매력은 박지현이 앞으로 펼칠 작품 활약에 기대감을 갖게 한다.

'동화지만 청불입니다'는 박지현(가운데)의 주연으로 관심을 모은다. 사진제공=미디어캔
‘동화지만 청불입니다’는 박지현(가운데)의 주연으로 관심을 모은다. 사진제공=미디어캔

감독: 이종석 / 출연 : 박지현, 최시원, 성동일 / 제공·배급 : 미디어캔 / 제작 : 골드독엔터테인먼트 / 개봉일: 1월8일/ 관람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 러닝타임: 109분

[맥스무비 리뷰는 ‘포테이토 지수’로 이뤄집니다. 나만 보기 아까워 추천하고 싶은 작품은 반짝반짝 잘 익은 BEST potato(100~80%), 탁월하지 않아도 무난한 작품은 NORMAL potato(79~50%), 아쉬운 작품은 WORST potato(49~1%)로 나눠 공개합니다.]

맥스무비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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