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 2가 새해 첫 주 인기 콘텐츠 1위에 올랐다.
3일 왓챠는 1월 1주차 ‘왓챠피디아 HOT 10’을 발표하며 해당 소식을 전했다.
‘왓챠피디아 HOT 10’은 왓챠피디아의 다양한 지표를 바탕으로 지난 한 주간 대중의 관심도를 반영한 콘텐츠 순위다.
이번 주 1위를 차지한 콘텐츠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 2다.
지난달 26일 공개된 이후 단숨에 정상에 오른 ‘오징어 게임’ 시즌 2는 복수를 다짐하며 다시 게임에 참여한 기훈(이정재)과 이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 사이의 팽팽한 대결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공개 후 이틀 만에 미국, 프랑스, 영국, 멕시코 등 93개국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부문 1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흥행 열풍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이번 시즌에서 새롭게 합류한 배우들이 각자의 캐릭터를 훌륭하게 소화해내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그중에서도 박성훈이 연기한 캐릭터가 가장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넷플릭스 ‘더 글로리’에서 다혈질 성격의 전재준을 연기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그는 이번 작품에서도 새로운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 내며 호평을 받고 있다.
시청자들은 “정배(이서환), 공유랑 같이 최고다. 가장 매력적이고 연기도 잘한다”, “초반에 여성스러운 목소리랑 말투로 말하다 게임하면서 전재준 튀어나오고 특전사 출신이라 총 잘 다루는 거 멋있었다”, “현주(극 중 박성훈이 연기한 캐릭터 이름)가 가장 인상 깊었다”, “박성훈 연기 진짜 잘하는 게 보면서 전재준 생각만 날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그냥 이 캐릭터에 찰떡이었다”, “예고에서 머리 보고 뭐지? 했는데 연기로 다 커버해서 너무 좋았다” 등 그의 연기력에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현빈 주연 영화 ‘하얼빈’은 2주 연속 2위를 기록했다.
우민호 감독이 연출한 ‘하얼빈’은 1909년 하얼빈을 배경으로, 독립을 위해 목숨을 건 투쟁을 벌이는 인물들과 그들을 쫓는 자들 간의 숨 막히는 추적을 그린 작품이다.
‘하얼빈’은 한국 영화 최초로 아이맥스 포맷으로 제작됐으며 개봉 9일 만에 3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당시 독립군들의 이야기를 실감 나게 그려내며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고 있다. 현재 ‘하얼빈’은 한국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3위를 차지한 콘텐츠는 배두나와 류승범이 주연한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시리즈 ‘가족계획’이다.
지난달 27일 마지막 에피소드가 공개된 ‘가족계획’은 기억을 편집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엄마가 가족과 함께 악당들에게 복수를 펼치는 독특한 스토리로 인기를 모았다.
‘가족계획’은 쿠팡플레이 시리즈 사상 최고 흥행 기록을 세우며 큰 주목을 받고 있으며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선사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조명가게’는 이번 주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무빙’에 이어 강풀 작가의 세계관을 확장한 ‘조명가게’는 공개 초반부터 큰 관심을 받으며 3주 연속 인기 콘텐츠 1위에 올랐던 작품이다.
이어 5위부터 8위까지는 각각 임지연 주연의 JTBC 드라마 ‘옥씨부인전’, 유연석과 채수빈이 출연한 MBC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 김남길과 이하늬가 주연을 맡은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2’, 데미 무어 주연의 영화 ‘서브스턴스’가 차지했다.
9위로 새롭게 순위에 진입한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은 IMF 사태 이후 새로운 희망을 찾아 콜롬비아 보고타로 향한 국희(송중기)가 현지 한인 사회의 실세인 수영(이희준)과 박병장(권해효)을 만나며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다. 송중기의 열연과 함께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관객들에게 호평을 얻고 있다.
10위는 영화 ‘소방관’이 차지했다. 소방관들의 일상을 사실적으로 그려낸 이 영화는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제작되어 큰 감동을 주며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극한 상황에서도 소명을 다하는 소방관들의 모습을 통해 많은 이들에게 울림을 전하고 있다.
이번 ‘왓챠피디아 HOT 10’ 순위는 다양한 플랫폼과 장르의 콘텐츠들이 고루 포함돼 눈길을 끌고 있다. 각기 다른 매력과 스토리를 가진 작품들이 시청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으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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