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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경수, 애절한 첫사랑 이야기로 설 명절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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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경수가 주연한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의 한 장면. 사진제공=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도경수가 주연한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의 한 장면. 사진제공=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배우 도경수가 주연한 판타지 로맨스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이 설 명절을 겨냥해 오는 28일 개봉한다. 시공간을 초월한 두 남녀의 애절한 첫사랑을 통해 설에 극장을 찾는 관객에게 설렘 가득한 이야기를 선사한다. 

‘말할 수 없는 비밀'(감독 서유민·제작 하이브미디어코프)은 시간의 비밀이 숨어 있는 캠퍼스의 연습실에서 우연히 만난 유준과 정아가 피아노를 매개로 서로에게 빠져드는 이야기를 그린 로맨스 영화다. 지난 2008년 저우제룬(주걸륜)이 연출과 주연을 맡은 동명의 대만 로맨스 영화를 리메이크해주목받고 있다. 원작은 지금도 국내서 사랑받는 대만영화의 대표작인 만큼 이를 옮긴 도경수의 ‘말할 수 없는 비밀’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도경수는 주인공 유준 역이다. 피아노에 천재적인 실력을 지닌 그는 해외에서 피아니스트로 활동하다가 교환 학생으로 온 학교에서 정아(원진아)를 만나 점차 가까워진다. 사랑의 감정이 깊어질수록 이들 사이에 놓인 말할 수 없는 비밀이 드러나고, 이후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 사랑을 이뤄가는 절절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앞서 판타지 시리즈 영화 ‘신과함께’를 비롯해 우주 배경의 대작 ‘더 문’의 주연으로 활약한 도경수는 이번 ‘말할 수 없는 비밀’을 통해 로맨스 장르에  처음 도전한다. ‘형’부터 ‘스윙키즈’까지 주연으로 활약한 영화들에서는 보이지 않았던 깊은 감정 연기와 애틋한 사랑의 이야기로 새해 관객을 찾는다.

‘말할 수 없는 비밀’의 개봉일인 28일은 설 명절이 시작하는 첫날이다. 올해 설 연휴를 겨냥한 한국영화는 송혜교의 ‘검은 수녀들’과 권상우의 ‘히트맨’ 등이다. 이들 영화는 각각 24일과 22일 개봉해 연휴가 시작되기 전부터 관객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눈물을 동반한 로맨스 영화부터 섬뜩한 공포를 선사하는 오컬트와 웃음을 장착한 코미디까지 다채로운 장르의 이야기가 설 극장가에 나선다.

'말할 수 없는 비밀'의 도경수(왼쪽)과 원진아. 사진제공=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말할 수 없는 비밀’의 도경수(왼쪽)과 원진아. 사진제공=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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