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2’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용궁 선녀’역 배우 채국희의 전 애인은 배우 오달수였다.
지난 26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2’에서 연인 관계였던 오달수와 채국희가 재회해 화제가 모인다.
2012년 영화 ‘도둑들’ 촬영을 계기로 인연을 맺은 두 사람. 이때 연인으로 발전한 뒤 2016년 뒤늦게 열애 사실을 공식 인정한 바 있다. 2017년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에도 동반 출연했으나, 1년 뒤인 2018년 결국 결별했다.
이후 같은 작품에 한동안 출연하지 않던 두 사람은 ‘오징어게임2’를 통해 6년 만에 재회한 것이다. 그러나 극 중 강력반 형사 황준호(위하준)을 돕는 박 선장 역할을 맡은 오달수는 오징어게임에 직접 참여하지 않아 이번 시즌에서 둘의 연기 합을 볼 수는 없다.
한편, 채국희는 배우 채시라의 친동생이자, 김태욱의 처제로 1994년 에이콤 뮤지컬배우 2기로 데뷔했다. 2020년 드라마 ‘부부의 세계’에서 설명숙 역할로 활약, 눈도장을 찍으며 얼굴을 알렸다.
오달수는 2002년 영화 ‘해적, 디스코왕 되다’로 데뷔 후 영화 ‘올드보이’, ‘친절한 금자씨’, ‘도둑들’, ‘변호인’, ‘베테랑’ 등 굵직한 작품에 조연으로 다수 출연했다. 그러나 지난 2018년 2월 동료 여배우를 성추행했다는 ‘미투’ 의혹이 불거져 활동을 중단했다. 이 사건은 지난 2020년 내사 종결로 무혐의 처분됐고, 오달수는 같은 해 11월 영화 ‘이웃사촌’ 개봉으로 공식 석상에 나섰다.
서규식 에디터 / kyusic.seo@huffpost.kr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