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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겜2’ 최승현의 발연기, 해외에선 호평 일색 [이슈&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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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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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오징어 게임’ 시즌3에 출연하는 그룹 빅뱅 출신 최승현(활동명 탑)의 연기력에 대한 국내외 시청자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지난 26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 2(이하 ‘오징어 게임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 (이정재)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을 그렸다.

지난 2021년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사상 최고 시청수를 기록했던 ‘오징어 게임’의 속편이다. 전세계적인 흥행을 기록한 시리즈의 후속편인만큼 시즌2는 제작단계부터 화제의 연속이었다.

특히 ‘오징어 게임2’는 최승현의 캐스팅 소식으로 국내 시청자들의 큰 반감을 샀다. 대마초 논란으로 빅뱅에서 탈퇴하고 연예계를 은퇴한다고 했던 최승현의 캐스팅은 ‘오징어 게임2’의 큰 불호 포인트 중 하나였다.

이 가운데 황동혁 감독은 지난해 ‘오징어 게임2’ 공개 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최승현 캐스팅과 관련해 “최승현 배우가 이 역할을 하는 건 많은 용기가 필요했다. 이 역할에 이 배구가 가장 적합하다는 생각으로 내린 결정이었다”이었다면서 “제가 왜 캐스팅을 고집했는지 이해 못 하실 수도 있지만 작품을 보시면 저희의 결정이 쉬운 것이 아니었음을, 그리고 최승현 배우 본인도 이 작품을 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니었을 거라는 걸 이해하실 거라고 생각한다. 작품이 나오면 다시 한번 판단해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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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를 보고 판단해 달라는 황동혁 감독의 말은 곧 현실이 됐다. ‘오징어 게임2’가 공개된 이후 국내 시청자들은 최승현의 연기력에 대해 큰 불호를 보였다. 특히 최승현이 연기한 타노스가 ‘약쟁이’라는 설정 때문에 더 큰 반감을 불러일으켰다.

더불어 28일(현지시간) 공개된 미국 연예매체 피플과의 인터뷰에서 황동혁 감독은 “긴 공백에도 불구하고 매우 인상적인 연기를 해냈다 생각한다. 감독으로서 매우 만족스럽게 생각한다”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국내 반응과는 전혀 다른 황동혁 감독의 자신만만한 인터뷰에 국내 시청자들의 반발이 일었다.

그러나 국내 시청자들과는 다르게 해외 시청자들의 반응은 정반대라 흥미롭다. 해외 시청자들은 ‘오징어 게임2’에 등장하는 캐릭터 중 타노스 캐릭터가 가장 눈에 띈다며 호평을 보내기도 했다.

외신도 해외 시청자들의 반응과 같은 평가를 내놓았다. 일부 외신들은 ‘오징어 게임2’에서 가장 인상적인 캐릭터로 타노스를 꼽으며 실감나는 ‘약쟁이’ 연기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넷플리스 ‘오징어 게임’ 시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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