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제이홉(정호석)이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들을 위해 성금 1억 원을 기부했다.
2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제이홉이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여객기 참사 피해 지원을 위한 성금 1억원을 전달해 왔다고 밝혔다.
제이홉은 “사고 소식을 접하고 피해 유가족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기부를 결정했다”면서 “피해 유가족분들은 물론 이번 사고로 슬픔을 겪고 계신 모든분들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를 전한다”라고 말하며 마음을 나눴다.
광주광역시 출신인 제이홉은 2년 연속 고향인 광주 북구에 고향사랑기부금을 전달하는 등 선행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이번에 참사가 발생한 무안은 제이홉의 고향과 가깝고, 희생자 대다수가 광주·전남 지역 출신인 것으로 알려졌다.
희망브리지 신훈 사무총장은 “피해 유가족을 위한 제이홉의 마음에 감사드린다”면서 “제이홉이 보내주신 따뜻한 성금을 유가족에게 온전히 전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29일 오전 9시 3분께 태국 방콕에서 출발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무안국제공항 활주로에서 착륙을 시도하던 중 외벽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사고로 총 181명 중 구조된 승무원 2명을 제외한 179명 전원이 사망했다. 정부는 사고 당일부터 오는 4일까지 7일간을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으며, 무안국제공항 현장과 전국 17개 시·도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했다.
서은혜 에디터 / huffkore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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