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축구 전문 매체 ‘플라네타밀란’은 2일 “밀란이 손흥민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손흥민의 나이가 단점이 될 수 있지만, 새로운 도전을 위해 토트넘을 떠나기에 적절한 시기”라고 분석했다.
손흥민의 현재 시장 가치는 약 3800만 유로(약 580억 원)로 평가되고 있다. 매체는 이 금액이 “선수의 수준을 고려할 때 그다지 높지 않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영입에는 몇 가지 장애물이 존재한다. 토트넘이 보유한 1년 계약 연장 옵션과 손흥민의 높은 연봉이 그것이다. 현재 손흥민은 연간 1120만 유로(약 171억 원)의 급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영국 매체 홋스퍼HQ는 “이번 시즌이 손흥민의 토트넘 마지막 시즌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았다. 매체는 “토트넘이 손흥민과 결별을 결정한다면, 1년 연장 계약을 체결해 이적료를 받아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손흥민의 향후 행보는 여전히 불확실하지만, 그의 인기는 여전히 높다. AC밀란 외에도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 PSG,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유럽 각국의 명문 구단들이 그의 영입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의 최종 결정은 앞으로 몇 개월간의 경기력에 달려있을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에 잔류하기 위해서는 뛰어난 활약이 필요할 것이며, 새로운 도전을 위해 팀을 떠나기로 결심한다면 유럽 축구계에 큰 파장을 일으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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