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방송을 8일 앞둔 MBC 새 금토드라마 ‘모텔 캘리포니아’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이 드라마는 시골 모텔에서 태어나고 자란 여주인공이 12년 전 떠난 고향으로 돌아가 첫사랑과 재회하며 겪는 이야기를 담았다. 2019년 심윤서 작가의 인기 소설 ‘홈, 비터 홈’을 원작으로 한 첫사랑 리모델링 로맨스물이다. 배우 이세영, 나인우, 최민수, 김태형, 최희진이 주연을 맡아 신선한 조합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세영은 인테리어 디자이너 ‘지강희’ 역을 맡았다. 강희는 혼혈로 태어나 시골 모텔에서 자란 배경 때문에 험난한 삶을 살아온 인물이다. 고향 하나읍으로 돌아와 첫사랑과 재회하며 성장과 사랑을 동시에 마주하게 된다.
나인우는 강희의 첫사랑인 ‘천연수’ 역을 연기한다. 하나읍에서 대동물 수의사로 일하며 순정적으로 한 사람만을 바라보는 연수는 강희와의 재회를 통해 삶의 큰 변화를 맞는다.
최민수는 강희의 아버지 ‘지춘필’로 출연한다. 춘필은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로맨틱한 모텔 사장으로, 모텔 캘리포니아를 독특한 공간으로 탈바꿈시킨 인물이다.
김태형은 강희와 함께 모텔 리모델링 프로젝트를 이끄는 젊고 부유한 사업가 ‘금석경’을 연기한다. 최희진은 천연수와 결혼 스캔들에 얽힌 후배 수의사 ‘윤난우’로 등장해 극의 긴장감을 높인다.
2일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는 각 캐릭터의 개성을 강조해 눈길을 끈다. 강희는 주근깨가 돋보이는 외모와 신비로운 눈빛으로 주목받는다. “나의 처음은 너였으면 좋겠어. 처음은 제일 순수한 거니까”라는 강희의 대사는 그의 순수하면서도 깊은 감정을 표현한다.
연수는 눈발이 흩날리는 옥상 위에서 홀로 서 있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나의 처음은 너야. 그러니까 기다린다고 내가”라는 대사는 그의 순정적인 성격을 잘 보여준다. 두 사람이 재회 후 그려낼 사랑 이야기가 어떤 모습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지춘필은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가득한 모텔 로비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인다. “사람들이 잠이 고플 땐 모텔을 가는 거야. 왜? 편안하게 쉬어야 하잖아”라는 대사는 따뜻한 여운을 남긴다.
석경은 세련된 수트와 선글라스를 착용해 도회적 이미지를 강조한다. “나한테 이렇게 막대하는 여자는 니가 처음이야(라고 할 뻔)”이라는 대사는 그의 자신감을 드러낸다. 난우는 청초한 외모와 함께 “연수 선배, 크리스마스에 뭐하세요?”라는 대사로 연수의 마음을 흔드는 존재로 그려진다.
하나읍이라는 배경 속에서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인물들이 펼쳐낼 이야기가 기대를 모은다. 각 캐릭터가 겪을 성장과 관계의 변화도 드라마의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MBC 새 금토드라마 ‘모텔 캘리포니아’는 오는 10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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