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신주의자였던 그녀가
결혼을 선택한 이유
‘꽃보다 남자’, ‘찬란한 유산’, ‘내 딸 서영이’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린 배우 민영원의 결혼 비하인드 스토리가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한때 두바이 왕자의 청혼을 받았다는 소식으로 화제가 되었던 그녀가 결국 선택한 사람은 뜻밖에도 평범한 한국의 사업가였다.
민영원의 이름이 국내외를 뜨겁게 달군 건 과거 두바이 왕자의 프로포즈가 알려지면서부터다. 민영원은 지인의 소개로 두바이 왕자와 친분을 쌓았고, 이후 그녀의 미모와 성격에 반한 왕자가 한국을 오가며 특별한 인연을 이어갔다.
한 번은 왕자가 일행들 앞에서 민영원에게 프로포즈를 했다고 전해지지만, 소속사는 이에 대해 “진지한 분위기의 청혼은 아니었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그러나 왕자가 전용기까지 보내 민영원을 초대하려 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두 사람의 관계는 꾸준히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두바이 왕자 대신 선택한 남자
그렇게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던 그녀가 뜻밖의 인물과 결혼을 결심한 건 의외로 소박하고도 진솔한 이유 때문이었다. 민영원은 한 인터뷰에서 “원래 결혼 생각이 없었다”며 스스로를 독신주의자로 소개한 바 있다.
하지만 그런 그녀를 흔들어 놓은 건 지금의 남편 김영민 씨였다. 화장품 브랜드 대표와 모델로 만나게 된 두 사람은 짧은 교제 기간에도 불구하고 깊은 인연을 쌓았다.
특히 김영민 씨가 대학으로 도시락을 싸들고 찾아오던 모습을 떠올리며, 민영원은 “머리 위로 후광이 보였다”며 첫사랑에 빠진 소녀처럼 설렘을 고백했다.
결국 두 사람은 만난 지 5개월 만에 결혼에 골인했다. 결혼 당시 팬들 사이에서는 민영원의 배우자가 두바이 왕자가 아니냐는 소문이 돌기도 했으나, 민영원은 이를 일축하며 “남편은 두바이 왕자가 아니다. 전혀 다른 사람”이라고 밝혔다.
결혼 후 민영원은 예상치 못한 행복을 하나 더 맞이했다. 결혼 두 달 만에 임신 소식을 전한 것이다. 그녀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뱃속에 아기가 생겼다”며 감격스러운 마음을 밝혔다.
당시 35세였던 그녀는 “나이가 많아 걱정이 있었지만 모든 검사를 마친 뒤 아기가 건강하다는 소식을 듣고 안정기에 접어들었다”고 전하며 팬들에게 축복을 부탁했다. 이후 그녀는 남편과 함께 아들을 키우며 행복한 나날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두바이 왕자도 거절하고 진정한 사랑을 선택한 것이 멋지다”, “독신주의자도 사랑에 빠지게 만든 남편이 궁금하다”, “늦게라도 좋은 인연 만나서 다행”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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