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완·딘딘·이나연, 제주항공 참사에 온정의 손길
지난 달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피해에 스타들의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전날 무안 출신 방송인 박나래의 기부 소식이 전해진 데 이어 배우 임시완, 래퍼 딘딘, 개그맨 홍현희·제이쓴 부부, 유튜버 이나연 등이 기부 행렬에 동참했다.
31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따르면, 임시완은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피해 지원을 위한 성금을 전달했다. 임시완은 협회를 통해 “하루아침에 예기치 못한 사고로 사랑하는 가족들을 잃고 슬픔에 잠긴 유가족분들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임시완은 지난 달 26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에서 코인 투자에 실패해 목숨을 건 생존 게임에 참가하는 유튜버 명기 역으로 시청자와 만나고 있다.
딘딘도 1000만원을 기부했다. 딘딘은 이날(31일) SNS에 이 같은 사실을 알리고 “매번 한 해를 마무리할 때 희망과 감사의 인사를 적었는데 올해는 참으로 무거운 마음뿐”이라며 “여객기 참사를 수습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린다고 한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위로했다.
또한, 홍현희 제이쓴 부부가 2000만원을 기부했으며, 티빙 ‘환승연애2’로 얼굴을 알린 이나연 JTBC골프 아나운서가 1000만원을 기부한 사실이 SNS를 통해 알려졌다. 이들은 “구호 활동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애도를 표했다.
●’오징어 게임’ 시즌2의 ‘병정 빌런’, 장재호
지난 달 26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에서 노을 역의 박규영을 괴롭히는 병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병정은 얼마 전 배우 공민정과 결혼한 새신랑, 장재호다.
장재호는 ‘오징어 게임’ 시즌2에서 게임에 참가하는 사람들을 관리하는 병정 중 한 명으로 나온다. 게임 관리뿐 아니라 탈락한 사람들을 상대로 장기 밀매를 시도하는 인물이다. 이에 반대하는 노을과 대립하며 악한 면모를 발산, 뚜렷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장재호는 2008년 연극 ‘그 이불속의 아쉬움’으로 데뷔해 ‘웰컴 투 오아시스’ 등 다수의 연극 작품에서 연기 실력을 닦았다. 이후 드라마, 영화에 출연하며 인지도를 높여왔다. 지난 2월 종영한 tvN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 출연을 했는데 이 작품에서 호흡을 맞춘 공민정과 지난 9월 화촉을 밝히고 부부가 됐다.
●임영웅, “고심 끝에” 예정대로 콘서트 진행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대중문화계 행사 취소가 줄 잇고 있는 가운데 가수 임영웅이 오는 2일부터 4일까지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펼치는 콘서트 ‘임영웅 리사이트’를 예정대로 진행키로 했다.
임영웅 소속사 물고기뮤직은 31일 “예정된 임영웅 콘서트는 오랜 시간 기다려준 팬들, 그리고 공연 준비에 참여한 모든 스태프와 관계자들과의 소중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고심 끝에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애도의 마음을 깊이 새기며 이번 공연이 진정성 있는 위로와 희망의 순간이 될 수 있도록 보다 무거운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공연 관람을 원하지 않는 사람은 공연 전일까지 수수료 없이 전액 환불받을 수 있다.
한편, 가수 조용필, 김장훈, 테이 등은 이번 참사에 애도를 표하며 콘서트를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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