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웠던 그 시절,
이제는 아들이 보답할 때
가수 겸 배우 서인국은 2009년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1’의 첫 우승자로 대중 앞에 등장했다. 그는 어린 시절 극심한 가난 속에서 성장했다. 어머니는 폐휴지를 주워 생계를 이어갔고, 아버지는 용접공으로 일하며 가족을 책임졌다.
서인국은 한 인터뷰에서 “어머니가 저를 임신했을 때 통닭 반 마리를 아껴 먹으며 뼈까지 끓여 드셨다고 하더라”라며 가난했던 시절을 담담히 회상한 바 있다. 이런 환경 속에서도 그는 부모님의 아낌없는 사랑을 받으며 노래에 대한 열정을 키웠다.
인생에서 가장 잘한 선택
가수의 꿈을 이루기 위해 서울로 홀로 상경한 그는 ‘슈퍼스타K1’에서 우승하며 단숨에 주목받는 스타로 떠올랐다.
특히 우승 후 무대에서 “어머니께 김치찌개 가게를 차려드리고 싶다”는 눈물 어린 소감은 많은 이들에게 깊은 감동을 안겼다.
그는 김치찌개 가게 대신 어머니를 위해 울산에 카페를 열어드렸다. 그는 방송에서 “어머니가 폐지를 줍는 일을 계속하셨는데, 늘 마음에 걸렸다. 카페를 차려드린 일이 제 인생에서 가장 잘한 일 같다”고 털어놓았다.
하지만 어머니는 여전히 폐지 줍는 일을 멈추지 않았다. 그는 “어머니께서 사람들을 만나는 일이 즐겁다고 하셨다”며, 그런 어머니의 선택을 존중한다고 덧붙였다.
한 인터뷰에서 서인국은 어머니를 인생의 롤모델로 꼽으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항상 성실하셨다. 그 강인함이 저에게도 이어진 것 같다”고 전하기도 했다.
서인국의 이야기를 접한 누리꾼들은 “어머니께 카페를 차려드린 게 아니라 사랑을 드린 거다. 진정한 효도”, “가난한 환경을 탓하지 않고 부모님을 생각하는 마음이 예쁘네.”, “성공한 뒤에도 부모님을 잊지 않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다”며 서인국의 진심 어린 효행에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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