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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K JEONG WOO

무계획으로 떠난 바닷가. 지인의 친구들과 하루 전날 허겁지겁 수영복을 챙겨 강원도 양양으로 고등학교 졸업여행을 떠났다. 미성년 학생으로서 마지막 여행을 즐기는 모습을 무작정 촬영했다. 목적 없이 떠난 여행에서 그저 눈에 보이는 광경을 놀면서 포착하는 것은 해방감과 행복감, 안도감을 동시에 안겨줬다. 사진에 당시의 행복감이 오롯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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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 YE JI

들에서 태어나 이 땅의 모든 존재를 무서워하던 내 친구 ‘스댕’이가 내게 기대어 몸을 비비기 시작한 지 두 달째. 사진처럼 스댕이가 내 다리에 턱을 올리고 바라볼 때, 나는 보통의 행복을 느낀다. 우리가 서로 의지하고 있음을 깨달으면서. 내가 작업을 하다 집중력을 잃거나 시공간 감각이 떨어질 때, 스댕이는 다가와 나를 툭툭 친다. 이 발길질이, 이 행복이 영원히 이어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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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NG BAE

몇 날 며칠 동안 비가 억수처럼 내린 여름날. 비가 멈췄고 집에 햇살이 들었다. 누군가에겐 이 햇살이 달갑지 않을지도 모른다. 날씨의 변화도 모른 채 지하 작업실에서 온종일을 보내는 내겐 이 햇살이 소중했다. 이 빛이 하루를 즐겁고 행복하게 만들어준다. 이렇게 행복을 깨달은 이후 하루하루에 충실하며 살아가기로 마음먹었다. ‘그럴 수 있다’는 생각을 품고, 묵묵히 알아서 변하는 자연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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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 TAE MIN

1년에 한두 번은 꼭 고향 군산을 방문한다. 갈 때마다 필름 한 롤을 챙겨 구석구석을 담아온다. 할머니와의 순간을 포착하는 건 나에게 아주 보통의, 소소한 행복이다. 군산에서도 시내에서 꽤 멀리 떨어진 시골 동네에 사는 우리 할머니. 이 동네에선 할머니의 품, 귤을 내주는 손처럼 서울에서는 찾기 힘든 편안함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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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NG JOONG SAN

일정이 없는 날, 잔잔하게 흘러갈 것 같은 하루를 기대하며 빵을 구웠다. 빵이 누렇게 탔지만 그마저 괜찮다고 느꼈던 하루. 어떤 할 일도, 걱정도 없는 날은 내게 귀하고 큰 행복이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별다를 것 없는 빵도 이토록 맛있게 느껴지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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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N SO YEON

이사 오기 전부터 침대를 꼭 창문 아래에 두리라 결심했다. 새 집은 침대에 누우면 내가 원했듯 기울어진 창문으로 바로 하늘이 보이는 구조다. 밤에는 달이 빛나고, 아침에는 햇빛이 뜨거워 잘 깬다. 며칠 전에는 눈이 많이 내렸다. 새벽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이 조금씩 쌓이더니 창문에 아름답고 기이한 표식을 남겼다. 마치 크리스털 같은 눈의 질감을 바라보며 문득 잊고 있었던 낭만과 행복을 깨달았다. 기울어진 창문으로 보이는 것들은 이제 내 하루의 일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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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ONG JIN WOO

어느 유치원의 핼러윈데이 파티 날. 입만 사용해 먹어야 하는 도넛 게임에서 급한 마음에 그만 손으로 집어먹는 아이의 모습이다. 아이들의 순수함이 빚어낸 행동을 관찰하고 포착할 때, 세상과 연결된 감정을 느낀다. 투명하고 맑고 순수한 것만큼 행복감을 안겨주는 게 또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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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YO KI SIK

풍경을 수집하기 위해 가까운 동네를 자주 찾으며 알게 된 건, 식물은 자기 방식대로 살아간다는 것이다. 우리가 눈여겨보지 않으면 하루하루 바뀌는 자연의 모습을 쉽게 알아차리지 못한다. 사진에 보이는 나무도 단 9일 사이에 변화한 모습이다. 이파리의 형태, 바람의 방향에 따라 휩쓸리는 꽃, 자연이 살아가는 모습, 햇빛이나 날씨로 변한 풍경을 바라보는 일은 삶의 큰 행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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