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 시즌3 공개일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6일 공개된 ‘오징어게임’ 시즌2가 전 세계적인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27일부터 뉴질랜드를 제외한 92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고, 28일에는 뉴질랜드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시즌2는 넷플릭스를 서비스하는 모든 국가에서 1위를 달성했다. 이는 시즌1의 8일 기록을 사흘 만에 단축한 성과다.
넷플릭스는 ‘오징어게임’ 시즌2가 28일 기준 글로벌 톱10 차트에서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작품이 인간의 본질인 ‘욕망’, ‘생존’, ‘도덕성’을 탐구해 시청자들에게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켰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작품이 단순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넘어 하나의 문화적 현상으로 자리 잡았다고 평가했다.
시즌2는 지난 시즌 게임 우승자인 기훈(이정재)이 다시 게임에 참여해 프론트맨(이병헌)과 맞서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이정재를 비롯해 이병헌, 임시완, 강하늘, 위하준, 박규영, 이진욱, 박성훈, 최승현(탑) 등이 출연한다.
작품 공개 후 외신에서는 혹평이 나왔고, 국내 언론과 시청자들의 평가도 엇갈렸다. 그러나 시청 기록은 꾸준히 상승해 신드롬급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최종 성적은 작품의 ‘뒷심’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는 황동혁 감독과의 인터뷰 내용을 지난 26일(현지 시각) 공개했다.
황 감독은 “원래 시즌2와 3가 하나의 긴 스토리였다. 8~9화에 걸쳐 쓸 계획이었지만, 스토리를 끝내고 보니 10화 이상으로 늘어났다. 한 시즌에 담기에는 너무 길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긴 스토리를 잠시 멈추고, 적절한 마무리를 주기 위해 시즌2와 3을 구분했다”며 스토리 구성 의도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즌3은 내년 여름이나 가을쯤 공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황 감독은 시즌3에서 더 강렬하고 확장된 스토리를 예고하며 관람을 당부했다.
시즌2에 출연한 배우 최귀화 역시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진짜 게임은 시즌3부터 시작된다”는 글을 올려 작품의 향후 전개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오징어게임’ 시즌2는 넷플릭스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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