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상우의 코미디 연기로 240만여 관객의 시선을 모은 2020년 영화 ‘히트맨’의 속편이 내년 1월22일 돌아온다. 설 연휴를 앞두고 관객들을 만나는 만큼 ‘히트맨2’가 어떤 매력으로 어떤 성과를 낼지 주목된다.
‘히트맨2′(제작 베리굿스튜디오)는 국가정보원 요원이었던 수혁이 웹툰 작가가 되면서 ‘준’이라는 필명으로 활동하다 우연히 그린 웹툰 ‘암살요원 준’이 흥행하지만 시즌2를 연재하면서 추락한 뒤 벌이는 좌충우돌 해프닝을 그린다. 자신을 노리는 악당들에 맞서는 수혁의 이야기를 담는다. 전편의 주연 권상우를 비롯해 정준호, 이이경, 황우슬혜 등 원년 멤버가 다시 등장하는 가운데 김성오가 새롭게 합류한다.
그렇다면 2020년 ‘히트맨’과 속편은 무엇이 다를까.
전편에 이어 또 한번 연출에 나선 최원섭 감독은 “스케일이 커졌다”다고 밝혔다. 액션과 미술까지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라는 자신감이다.
또 전편에 이은 배우들의 코믹 연기와 함께 액션 연기도 한층 강화됐다고 최 감독은 설명한다. 사실적인 연기를 위해 배우들은 스턴트 아닌 직접 몸을 썼다. 권상우는 옥상에서 싸우는 장면을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여러 차례 달리기도 하고, 총격 장면에서도 몸을 사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권상우는 “영화가 시리즈가 나온다는 것 자체가 쉬운 일이 아닌데 영광이다”면서 “수많은 작품을 해왔지만 ‘히트맨2’는 또 다른 의미가 있다. 배우들 마음이 하나가 되지 않으면 쉽지 않은 것 아니겠나”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평소) 주성치 영화, 재키 찬(성룡) 영화를 좋아한다”는 권상우는 “‘히트맨2’에도 그런 요소가 많이 들어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극 중 든든한 맏형이 되어주는 정준호는 “내 인생과 비슷한 것 같다”며 “영화 속이나 현실에서나 크게 다를 바가 없는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전편에 이어 국정원 현직 요원 역은 연기하는 이이경, 남편 역 권상우와 전편에서보다 더 편해진 부부 연기 호흡을 맞췄다는 황우슬혜도 흥행을 기대하고 있다. 프랑스 유명 미술품 컬렉터 피에르 역으로 새롭게 합류한 김성오는 “개인적으로 ‘히트맨’을 너무 재밌게 봐 부담이 됐다”며 “내가 열심히 해서 더 재밌게 만들어봐야지 하는 마음이 공존했다”고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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