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신혼 속 찾아온 시련
2008년 KBS 23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개그콘서트’와 ‘골 때리는 그녀들’ 등에서 활약하며 사랑받은 개그우먼 오나미.
지난 2022년, 두 살 연하의 전 축구선수 박민과 결혼하며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 그녀는 개그와 사랑을 모두 잡은 ‘행복한 신부’로 주목받았다.
두 사람은 축구를 가르치는 공통 지인을 통해 만나게 되었다. 박민이 오나미를 이상형으로 꼽으며 시작된 첫 소개팅은 자연스럽게 이어져 1년 7개월의 연애로 발전했다.
주변에서는 오나미와 박민의 연애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 쉽게 믿지 않았다고 한다. 오나미는 “열애 사실을 숨긴 적은 없었지만, 1년 7개월 동안 주변에서는 우리 관계를 의심했다”고 회상했다.
심지어 동료 코미디언 유민상은 “아직도 둘의 관계가 몰래카메라처럼 느껴진다”고 농담을 던졌고, 또 다른 동료 정명훈은 “결혼식이 끝나기 전까지는 진짜인지 모르겠으니 축의금을 나중에 따로 주겠다”고 말할 정도였다.
두 사람의 결혼식은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진행됐으며, 개그맨 박성광과 박영진이 사회를, 전 축구 국가대표 김병지가 주례를 맡아 특별한 날을 축하했다.
갑자기 찾아온 얼굴 마비
결혼 후 행복한 신혼 생활을 즐기던 오나미에게 예상치 못한 시련이 찾아왔다. 최근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한 그녀는 갑작스러운 두통으로 병원을 찾은 후 뇌혈관 손상을 진단받았으며, 이로 인해 얼굴 한쪽에 마비 증세가 나타났다고 고백했다.
다행히 치료와 주변 사람들의 응원 덕분에 현재는 건강을 회복했다고 밝혔다. 특히 힘든 시기에 남편 박민의 따뜻한 지지가 큰 힘이 되었다며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금 느꼈다”고 전했다.
오나미는 이 경험을 통해 2세를 갖는 꿈도 키우게 되었다며 “세 가족을 이루는 더 큰 행복을 꿈꾼다”고 미래에 대한 기대를 전했다.
누리꾼들은 “행복하기만 해도 모자랄 신혼에 이게 무슨 일이래”, “오나미 씨 특유의 긍정적인 에너지가 건강 회복에 큰 힘이 되었을 것 같다”, “회복했으니 다행이네요”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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