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매출 50억 사업가에서 빚더미 파산자로…
다시 일어선 재도전의 길
1992년 SBS 공채 개그맨 1기로 데뷔한 윤정수는 MBC ‘일요일 일요일밤에’ MC로 맹활약하며 2003년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쇼버라이어티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시절, 그는 방송가의 떠오르는 스타로 전성기를 누렸다. 이뿐만 아니라 레스토랑 사업으로도 성공 가도를 달리며 월 4억 원, 연 매출 50억 원을 기록하는 등 다방면에서 이름을 날렸다.
그는 어머니를 위해 20억 원대의 집을 마련하는 효심을 보였고, 고가의 자동차를 무려 6대나 소유하며 화려한 삶을 살았다.
사업 성공에서 파산까지, 뒤집힌 운명
하지만 그 영광은 오래가지 못했다. 지인의 무리한 투자 보증으로 30억 원대 빚을 떠안은 윤정수는 사업 실패와 함께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했다.
결국 2013년, 그는 개인파산을 신청하며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잃었다. 파산 후 생활고는 심각했다. 그는 기름값조차 없어 선배에게 “기름을 넣어주면 만나러 가겠다”고 할 정도로 힘든 시절을 보냈다.
그는 빚을 갚기 위해 채무 수첩을 작성하며 빌린 돈을 꼼꼼히 기록했고 20억 원대 자택을 비롯한 모든 재산을 처분하며 빚을 갚았고, 남은 일부는 탕감받았다.
다시 시작한 재도전, 희망의 아이콘으로
채무를 모두 갚은 윤정수는 현재 재도전 홍보대사로 활발히 활동하며 새로운 삶을 살아가고 있다. 그는 “돈을 모으는 법을 배우고 있다”며 더 이상 무리한 투자보다는 안정적인 생활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윤정수의 이야기를 접한 누리꾼들은 “고생 끝에 다시 일어선 모습이 대단하다.”, “누구나 실수할 수 있지만, 결국 중요한 건 다시 일어나는 의지”, “인생이란 정말 알 수 없는 것”, “앞으로는 실수 없이 더 나은 길을 걸어가길 바란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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