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아이유가 새해 극장에 출격한다. 올해 아이유가 진행한 첫 번째 월드투어의 마지막 무대를 담은 영화 ‘아이유 콘서트 : 더 위닝’이 내년 1월 개봉한다. 그룹 방탄소년단이 멤버들의 군복무로 인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임영웅과 더불어 공연 실황 영화의 양대 산맥으로 떠오른 아이유가 내놓는 야심찬 도전장이다.
‘아이유 콘서트 : 더 위닝'(제작 이담엔터테인먼트)은 올해 9월21일과 22일 이틀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단독 콘서트 실황을 스크린에 옮긴 작품이다. 아이유는 올해 ‘더 위닝’이라는 이름으로 북미와 유럽, 아시아를 아우르는 월드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영화에 담기는 서울월드컵경기장 공연은 아이유가 데뷔 이후 통산 100번째 개최한 단독 콘서트로 의미를 더한다. 그동안 아이유는 한국 여성 솔로 가수로는 최초로 올림픽 주경기장 단독 콘서트에 이어 서울월드컵경기장에 입성한 대기록을 연이어 수립했다.
이번 영화에서는 아이유가 스타디움에서 펼친 다채로운 무대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상암벌을 수놓은 화려한 드론쇼의 생생한 현장도 스크린을 통해 다시 만날 수 있다. 지난 2월 발매한 정규 앨범의 타이틀곡 ‘홀씨’부터 청량한 분위기를 선사하는 ‘어푸’, 꾸준히 사랑받는 ‘러브 원스 올’까지 아이유의 최근 곡은 물론 기존 히트곡도 담겼다.
‘아이유 콘서트 : 더 위닝’은 CGV에서 단독 개봉한다. 방탄소년단부터 임영웅까지 빅스타의 공연 실황 영화에 주력하는 CGV가 특화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생생한 공연의 현장을 스크린으로 옮긴다. 이예지, 오윤동 감독이 공동 연출했다.
아이유가 실황 영화를 내놓기는 두 번째이다. 지난해 9월 선보인 첫 번째 실황 영화인 ‘아이유 콘서트 : 더 골든 아워’는 누적 관객 8만7000여명을 동원했다. 역시 여성 솔로 가수 및 그룹으로는 최고 기록이다.
공연 실황 영화의 역대 흥행 1위는 임영웅이 보유하고 있다. 지난 8월 개봉한 ‘임영웅│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으로 누적 35만명 동원에 성공했다. 당분간 넘볼 수 없는 기록이지만, 이에 유일하게 맞설 수 있는 가수로 꼽히는 아이유가 새해 극장에서 어떤 성적을 거둘지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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