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이고은 기자] 배우 김혜수가 선배 배우 홍진희에게 3년째 매달 장을 봐서 보내는 미담이 알려져 화제다.
26일 방영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서 홍진희는 김혜수와의 각별한 관계를 공개했다. 홍진희에 따르면, 김혜수는 3년 동안 매달 한 번씩 장을 봐서 홍진희에게 보내주고 있다.
“김혜수가 3년 동안 한 달에 한 번씩 장을 봐서 나한테 보내준다”고 홍진희는 말했다. 그는 김혜수의 지속적인 호의에 감사하면서도 미안한 마음을 표현했다. “한두 번도 아니고 미안해서 그러지 마라”고 했다고 한다.
그러나 김혜수는 이러한 행동이 두 사람의 관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보인다. 홍진희는 김혜수가 “이렇게 하면 한 달에 한 번이라도 안부 묻고 좋지 않냐. 걱정하지 마라. 나는 재미있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김혜수의 배려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홍진희가 팔을 다쳤을 때는 로봇 청소기를 선물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홍진희는 “(김혜수에게) 미안한 마음이 크다”고 덧붙였다.
두 배우의 인연은 1994년부터 1998년까지 방영된 MBC TV 일요 아침 드라마 ‘짝’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김혜수는 항공사 승무원 역을, 홍진희는 그녀의 직속 상사 역을 맡아 호흡을 맞췄다.
이번 미담 공개로 두 배우의 오랜 우정이 재조명받고 있으며, 팬들 사이에서는 배우들의 따뜻한 관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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