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준수가 테슬라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의 국내 1호 정식 등록 차량 주인으로 알려졌다. 한국경제가 26일 보도한 내용이다.
보도에 따르면, 김준수는 최근 테슬라 사이버트럭을 정식 인수했다. 사이버트럭은 테슬라가 제작한 혁신적인 전기 픽업트럭이다. 지난달 지드래곤이 인천국제공항에서 이 차량을 탑승한 모습이 포착돼 화제를 모았으나, 당시 차량은 정식 출시 전으로 임시 번호판이 부착돼 있었다.
이번에 국내에서 정식 등록된 첫 사이버트럭은 김준수 소유로 알려졌다. 해당 사실은 한 외제차 직수입 판매처 블로그에 게시된 ‘테슬라 사이버트럭 국내 최초 번호판 장착, 국내 1호 정식 출고 사이버트럭’이라는 글을 통해 전해졌다.
글 작성자는 “미리 말씀 못 드려 죄송하다”며 “김준수와 소속사와 협의 후 게시물을 작성했다”고 밝혔다. 글에는 차량 전면부 사진도 포함됐다. 사진에서는 번호판이 오른쪽으로 치우쳐 부착된 모습이 담겼다.
작성자는 이에 대해 “카메라가 가운데에 있어 번호판을 옆으로 부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차주(김준수)가 차량을 하루라도 빨리 받고자 비행기로 운송했다. 복잡한 절차와 대기 과정 속에서도 기다려주셨다”고 덧붙였다.
사이버트럭은 길이 5.7m, 폭 2.2m, 무게 3.1톤에 이르는 대형 트럭이다. 미래적인 디자인과 메탈 소재 외관이 주요 특징으로 꼽힌다. 가격은 모델에 따라 6만 990달러(약 8900만 원)부터 9만 9990달러(약 1억 4600만 원)까지 다양하다.
출시 초기에는 파격적인 디자인과 가격으로 인해 시장 반응이 미미했다. 그러나 최근 판매량이 증가하며 테슬라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테슬라는 “사이버트럭이 지난해 말부터 첫 인도를 시작한 이후 흑자를 기록했고, 올해 3분기에는 미국에서 모델 Y와 모델 3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이 팔린 전기차가 됐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멕시코 할리스코 과달라하라에서 발생한 사이버트럭 충돌 사고는 차량의 안전성을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 사고 당시 차량은 심각하게 파손됐으나, 탑승자 4명이 모두 생존했다. 이와 관련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사이버트럭은 단단하고 견고하다”며 사고 차량 사진을 공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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