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킬러들의 쇼핑몰’이 뉴욕타임스 선정 ‘베스트 TV쇼 2024’에 이름을 올렸다. 뉴욕타임스는 매년 연말 한 해 동안 주목받은 글로벌 콘텐츠를 선정하고 있다. ‘킬러들의 쇼핑몰’은 올해 발표된 리스트에서 유일한 아시아 콘텐츠로 선정됐다.
킬러들의 쇼핑몰’은 삼촌 ‘진만'(이동욱)이 남긴 위험한 유산으로 인해 킬러들의 표적이 된 조카 ‘지안'(김혜준)의 생존기를 다룬 작품이다. 스타일리시 뉴웨이브 액션물이라는 장르적 접근과 몰입도 높은 전개로 전 세계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미국 타임지도 올해의 한국 드라마 TOP4에 ‘킬러들의 쇼핑몰’을 포함하며 작품성을 인정했다. 타임지는 “능숙한 연기, 스타일리시한 촬영, 속도감 있는 전개로 K-드라마의 장르적 다양성을 잘 보여주는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영국의 대중문화 전문지 NME도 ‘킬러들의 쇼핑몰’을 올해의 한국 드라마 TOP7에 포함시키며 “몰입감 있는 스토리텔링의 대표적인 사례”라고 언급했다.
지난 3월 열린 ‘2024 디즈니+ 콘텐츠 라인업 미디어 데이’에서도 ‘킬러들의 쇼핑몰’은 주목받았다. 행사에서는 디즈니+ 로컬 콘텐츠 팀이 작품을 소개하며 시즌2 제작 논의 중이라는 소식을 알렸다. 이권 감독은 “무슨 이야기를 해야 할지 구상 중이다. 힘들지만 열심히 작업하고 있다”고 밝혔다. 팬들은 시즌2 제작 소식에 큰 관심을 보이며 후속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한편,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2024년 최고의 K-드라마 10선’을 지난 18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tvN ‘선재 업고 튀어’가 1위에 선정됐다.
타임은 이 작품에 대해 “큰 예산이나 유명 스타 없이도 좋은 스토리만으로 성공을 거둔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선재 업고 튀어’ 외에도 ‘킬러들의 쇼핑몰’, ‘정년이(tvN)’, ‘대도시의 사랑법(티빙)’, ‘히어로는 아닙니다만(JTBC)’, ‘지옥에서 온 판사(SBS)’, ‘피라미드 게임(티빙)’, ‘내 남편과 결혼해줘(tvN)’, ‘이재, 곧 죽습니다(티빙)’, ‘Mr. 플랑크톤(넷플릭스)’ 등이 순위에 올랐다.
타임은 K-드라마가 글로벌 시청층을 지속적으로 넓혀가고 있다고 언급하면서도, 올해는 대형 제작물 중 기대를 충족하지 못한 경우가 많았다고 평가했다.
디즈니+는 ‘킬러들의 쇼핑몰’을 포함한 로컬 콘텐츠 강화 전략을 통해 K-드라마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시즌2 제작 논의가 진행 중인 가운데, 이 작품이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많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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