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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머스 인공지능(AX) 전문 기업 인덴트코퍼레이션이 인디 뷰티 브랜드 ‘스킨1004’에 마케팅 인공지능(AI)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인덴트는 자회사 ‘제리와콩나무’에서 개발한 국내 최초 인플루언서·소셜미디어 AI 마케팅 자동화 솔루션 ‘스프레이 IO’를 공급한다. 이를 통해 스킨1004의 글로벌 시장 확대 및 시장 점유율 향상에 기여한다는 목표다. 스킨1004는 AI를 바탕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인스타그램과 틱톡의 인플루언서 후보 선정부터 섭외, 계약, 콘텐츠 가이드, 업로드, 사후 관리까지 자동화해 마케팅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스프레이 IO는 인플루언서 선정 및 섭외 뿐만 아니라 콘텐츠 도달률, 유저 호응도 등 소셜미디어 내 콘텐츠 확산 알고리즘을 공략하는 게 특징이다. 이후 AI를 기반으로 파급력이 제일 높다고 예상되는 콘텐츠를 유형화해 브랜드가 마케팅 자원을 주력 콘텐츠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모든 과정을 전 세계 60개국 이상 현지 인플루언서를 대상으로 수행할 수 있어 지역별 문화와 감성에 맞춘 콘텐츠로 효과적인 시장 공략이 가능하는 게 인덴트 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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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킨1004는 인덴트와의 협업으로 브랜드 고객이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제작하고, 특색 있는 캠페인을 운영해 전 세계 소비자와의 교감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 온라인을 중심으로 브랜드 정체성을 명확하고 직관적으로 전달해 올 하반기 오프라인 시장까지 영향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스킨1004는 조선미녀, 롬앤, 티르티르와 함께 ‘K뷰티 열풍’ 주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미주와 동남아를 중심으로 유럽, 중동, 중국, 일본 등 다양한 국가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으며, 해외 매출 비중이 95%에 육박한다. 이러한 글로벌 인기에 힘입어 스킨1004의 운영사 크레이버 상반기 매출은 1000억 원을 돌파했다.
스킨1004 관계자는 “글로벌 진출 핵심 요건으로 꼽히는 다양한 국적과 문화에 맞춘 마케팅을 빠르고 효과적으로 수행하는 방법으로 인덴트 AI 기술 도입을 택했다” 며 “글로벌 K뷰티 인기로 호실적을 이어가는 가운데 하반기에는 AI 활용, 오프라인 경험 확대 등을 통해 전 세계 시장에서 브랜드 입지를 더욱 공고히하겠다”고 말했다.
윤태석 인덴트 대표는 “K뷰티의 세계화가 계속되는 가운데 인기 브랜드의 글로벌 확장을 도울 수 있어 뜻깊다”며 “한정된 예산과 인력으로 세계 시장에서 활약하는 인디 뷰티 브랜드들에게 마케팅 관련 AI 기술을 제공해 효율적인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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