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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징 스타기업] hy가 픽한 NE능률…신사업 발굴해 성장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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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능률이 출간한 넬트(NELT) 문법 영역 대비서 ‘NELT 문법 실전 모의고사’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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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업체 NE능률이 상품·서비스를 재정비하고 신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는 한편, 영어교육 이외 수학·독서논술 등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영·유아 교육 브랜드 아이챌린지를 통해 시장에서 입지를 굳혀 영·유아부터 성인까지 고객 생애주기에 따른 맞춤형 교육서비스를 실현키로 했다. 그룹 차원에서 보면 hy가 그룹 식음료 사업을 진두지휘한다면, NE능률는 교육 사업의 최전선에 서게 된다.

7일 NE능률에 따르면 회사는 학습교재 및 프로그램 관련 분야에서 새로운 브랜드는 꾸준히 선보이고, 영·유아교육, 기업간 거래(B2B) 법인교육, 프랜차이즈 영어학원 등의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 중이다. 또한 수학·독서논술·국어 등 영어 이외의 분야까지 사업을 넓혀 나가고 있다.

학령인구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어서다. 초·중·고교 사교육 시장규모가 26조원(2022년)에서 27조 1000억원(2023년)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학령인구가 줄어들면 자연스럽게 시장규모가 줄어드는 만큼 신사업 진출, 해외시장 개척에 눈을 돌릴 수밖에 없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 이 과정에서 맞춤형 학습과 에듀테크 기반의 스마트 학습은 교육업계를 관통하는 키워드로 떠올랐다.

이에 NE능률은 콘텐츠·에듀테크 중심의 교육 플랫폼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부문별 실적을 보면 아이챌린지의 영업손실이 3억원(2023년 1분기)에서 10억원(2024년 1분기)으로 증가했지만, 회사는 오히려 아이챌린지 및 카바조이의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가며 영·유아 시장 공략을 강화가고 있다.

아이챌린지가 회원제 교육서비스라면, 카바조이는 영어 중심으로 운영 중이다. 해외에선 ELT 브랜드 NE 빌드&그로우의 원서형 교재를 아시아·중동·중남미·아프리카 등으로 수출하고 있다. ELT는 모국어가 아닌 사람들을 대상으로 영어를 교육하는 것을 뜻한다.

적자가 발생해도 재무부담은 없다. 부채비율은 20.2%(2024년 1분기)에 불과하다. 모회사인 hy의 재무구조도 탄탄하다. 현재 지배구조를 보면 윤호중 hy 회장→팔도→hy→NE능률이다. 각각 독립 기업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사실상 윤 회장의 지배력이 NE능률까지 미치고 있다. 실제 그룹은 hy를 통해 건강 사회를 건설하고 있다면, NE능률을 에듀케어그룹의 핵심 계열사로 분류하고 있다.

NE능률은 이찬승 창업자가 세운 영어 전문 출판사인 능률영어사의 전신인데, 2009년 옛 한국야쿠르트(현 hy)가 인수하면서 현재에 이르게 됐다. hy의 M&A 전략은 지속적으로 이어졌다. 2013년 11월 아이챌린지를 운영하고 있는 에듀챌린지를 인수한 후, 지난해 4월 법정관리 중인 부릉(옛 메쉬코리아)의 경영권을 인수하면서 윤 회장의 품으로 들어왔다.

NE능률의 차별화 포인트는 연령별·유형별로 세분화된 교육 시장에서 인지도를 확보한 브랜드를 다수 확보했다는 점이다. NE능률은 영어분야에서 △튜터 시리즈(1800만부 이상 판매) △능률 보카 시리즈(1100만부 이상 판매) △토마토 토익 시리즈(500만부 이상 판매) 등을 확보했다. 여기에 아이챌린지 사업을 운영해 나가면서, 영·유아부터 성인까지 맞춤형 교육서비스가 가능하다.

회사 수장도 차별화 전략을 통한 우위를 점하는 것에 대한 관심이 크다. 2022년 미니게이트와 스마트러닝 플랫폼 개발하는 업무협약을 맺을 당시 주민홍 NE능률 대표는 “영·유아를 위한 서비스를 시작으로 초·중·고까지 단계별로 사업을 확장해 교육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개발(R&D)도 주 대표가 중심이다. 상시 개발 시스템 및 조직을 갖추고 영어교육 R&D에 힘을 쏟고 있다. 이 덕분에 매년 상시적으로 초·중·고등학생 및 성인 대상의 영어학습서를 개발·출시해 약 550종을 판매하고 있다. 올해는 중등 영어, 고등 영어, 중등 수학 교과서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NE능률 관계자는 “아이챌린지’의 경우 가정형 학습 형태(홈스쿨링)인 만큼 온라인, 홈쇼핑, 전시회 등으로 판매 채널을 다각화하고 있다”며 “서비스 앱 등 내부 홍보 마케팅 채널은 물론 다양한 온·오프라인 매체를 활용한 광고, 이벤트에 마케팅 역량과 자원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시아투데이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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