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허준범 기자]
미쓰비시중공업은 글로벌 지정학 리스크 고조 속 에너지(GTCC, 원자력 등) 및 방위·우주 사업부문의 매출 확대가 지속됐다. NH투자증권은 미쓰비시중공업에 대해 중장기 긍정적인 투자 의견 유지했다. 또한 실적과 주가 호조세가 지속 될 것으로 전망했다.
미쓰비시중공업은 2025회계연도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3% 증가한 1조1,115억엔, 사업이익은 61% 증가한 835억엔, 순이익은 17% 증가한 622억엔, 수주액은 15% 증가한 1조8,475억엔을 기록했다. 에너지, 플랜트·인프라, 물류·냉열·드라이브 시스템 사업부문의 수주액이 증가했으며, 엔화 약세 수혜를 제외해도 증익에 성공했다.
김채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위·우주 사업부문 수주에 대해 “전년 동기의 역기저효과로 35% 감소했으나, 향후 착실한 실적 계상 및 이익 확대가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7월 미일 양국은 방공용 요격미사일 패트리어트와 F-35 전투기에 탑재할 미사일의 공동생산을 발표했으며, 미쓰비시중공업은 향후 2028회계연도 방위 우주 사업의 연간 매출액을 1조엔 이상으로 늘릴 계획을 공표했다”고 밝혔다.
2025회계연도 실적 가이던스는 매출액 4조9,000억엔, 사업이익 3,500억엔, 순이익 2,300억엔, 수주액 5조8,000억엔을 제시했다.
NH투자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미쓰비시중공업의 사업이익, 순이익은 2년 연속 사상 최고치 경신 전망이며 향후 실적 가이던스의 추가 상향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채윤 연구원은 “현재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동맹국에 군사비 부담 증가를 요구하는 트럼프·트레이드는 잠잠해진 상황이나, 글로벌 지정학 리스크 고조로 어느 쪽의 후보가 승리해도 방위 예산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장기 미쓰비시중공업의 실적 및 주가 호조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허준범 기자 jb_3heo@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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