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5연속 올림픽 우승에 도전하는 ‘드림팀’ 미국 농구 대표팀이 2024 파리 올림픽 준결승에 진출했다.
미국은 7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베르시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남자 농구 8강전에서 브라질에 122-87로 크게 이겼다.
이로써 미국은 9일 세르비아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미국은 앞서 조별예선 1차전에서 세르비아를 110-84로 완파한 바 있다.
미국-세르비아 승자는 프랑스-독일 승자와 결승전을 치른다.
올림픽에서 역대 16회 우승을 자랑하는 미국 농구 대표팀은 파리에서 5연패를 달성하기 위해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 케빈 듀란트(피닉스 선스), 스테판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등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선수들로 팀을 꾸렸다.
조별 예선 3경기를 모두 100득점 이상을 올리며 승리한 미국의 기세는 8강전에서도 이어졌다.
6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는 등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이날도 미국은 손쉽게 승리했다. 제임스는 약 17분만 뛰면서 12득점 9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데빈 부커(피닉스 선스) 3점슛 5개를 성공시키며 18득점으로 팀내 최다 득점을 올렸다.
미국은 2쿼터 한때 40-21로 크게 앞서면서 여유 있게 승리를 따내는 듯 했다. 하지만 ‘베테랑’ 마르셀링요 후에르타스를 앞세운 브라질에 42-34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흐름을 내준 미국은 제임스와 커리 등을 투입, 진화에 나섰다. 이후 미국은 제임스의 노련한 경기 운영과 끈끈한 수비를 앞세워 다시 점수 차를 벌려 63-36으로 전반을 마쳤다.
3쿼터 들어 브라질이 3점포로 반격에 나섰다. 미국은 듀란트와 앤서니 데이비스(LA 레이커스) 등을 앞세워 추격을 허용하지 않고 94-71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미국은 4쿼터 들어 선수들에게 고른 출전 시간을 부여했고, 여유 있게 승리를 따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