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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의원 전문 부동산 중개 프롭테크 서비스 ‘오픈닥터’를 운영하는 오피앤이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비에이파트너스와 DWPH 등 기존 투자자들이 참여했다.
오피앤은 BCG(보스턴컨설팅그룹) 출신 경영 컨설턴트와 삼성 아산병원 출신 의사가 모여 2021년 설립했다. 오픈닥터는 개원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보여주고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입지·매출 등 다양한 분석 결과를 제공한다.
개원을 앞둔 의사들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는 바로 부동산 문제다. 한번 자리를 잡으면 쉽사리 옮길 수 없기 때문에 입지 선정부터 규모, 경쟁 구도와 추정 매출 등 따져봐야 할 부분만 수십 가지다.
의사 본인이 직접 찾아보고 결정해야 하는데 첫 개원을 준비 중인 의사라면 모든 과정 하나하나가 막막하고 불안할 수밖에 없다. 오픈닥터를 활용하면 개원 가능한 부동산을 원하는 조건에 맞게 찾아볼 수 있고, 상권 빅데이터로 진료과별 성공 가능성도 파악한다.
오픈닥터는 의료 경영 데이터 분석을 통해 진료과별 의사에게 맞춤형 입지를 추천한다. 입지를 선정한 이후에는 부동산 매물까지 연결해 별다른 불편함 없이 계약까지 완료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오픈닥터와 부동산 계약을 한 의사들은 평균 3개월 내에 입지를 결정하고 있다. 대기업과 자산운용사들도 소유 빌딩의 병의원 임차를 위해 오픈닥터와 적극 협업 중이다.
오피앤은 병원 운영에 필요한 인테리어와 의료기기, 의료 자재 등에 대한 추천 서비스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해 개원 플랫폼을 넘어 병원 종합 운영·관리 플랫폼으로 거듭난다는 목표다.
오종관 오피앤 대표는 “의사들이 부동산을 구하는 경험을 혁신해 모든 개원의가 부동산 입지를 찾을 때 오픈닥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하겠다”며 “부동산을 넘어 모든 병의원 관련 각종 중개 시장을 데이터 기반으로 혁신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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