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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빠진 배드민턴 회견…애꿎은 김원호-정나은만 ‘고개 푹'[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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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뉴스1) 문대현 기자 = 배드민턴 금메달리스트 안세영(22·삼성생명)이 배드민턴협회와 대표팀 운영에 대해 ‘작심 발언’을 쏟아낸 가운데 지목 당사자들은 이틀째 침묵을 유지하고 있다. 배드민턴 종목 일정을 다 마친 뒤 열린 공식 기자회견 자리가 있어 입장을 전할 기회가 있었으나 그 누구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6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중심부에 위치한 코리아하우스에서는 대한체육회가 주관하는 배드민턴 메달리스트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혼합복식에서 값진 은메달을 수확한 김원호(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 조가 참석했다.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딴 안세영도 참석 대상이었으나 최근의 논란을 의식한 듯 불참했다.

안세영은 전날 여자 단식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내 무릎은 쉽게 나을 수준이 아니었는데 대한배드민턴협회는 너무 안일하게 생각해서 실망이 컸다. 이제 대표팀을 계속하긴 힘들지 않을까 생각한다”는 폭탄 발언으로 큰 파장을 일으켰다. 방금 금메달 세리머니를 하고 온 선수의 입에서 나온 말이라고는 믿기 힘든 표현이었다.

안세영과 협회 간 과연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진실이 드러나진 않았다. 그러나 적어도 부상 등 선수 보호나 관리 등을 포함해 수년 간 선수와 협회 간 소통이 원활하지 않았던 것은 사실로 보인다.

안세영의 ‘폭탄 발언’은 하루종일 스포츠계 최대 이슈였다. 많은 이들은 국보급 선수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협회를 비난했다. 하지만 일부는 ‘대회가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분위기를 흐릴 필요가 있느냐’고 안세영을 지적하기도 했다.

사태가 커지자 안세영은 휴대전화를 끄고 외부와의 접촉을 하지 않고 있다. 축하를 받는 자리인 메달리스트 기자회견도 불참 의사를 전했다.

반면 김원호-정나은으로서는 메달리스트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불편한 자리에 앉았다.

예상대로 기자회견은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김원호-정나은은 무거운 표정으로 안세영과 관련한 질문을 받았다. 정나은은 “(안)세영이와 관련한 질문은 받지 않겠다”고 선을 긋기도 했다.

20분가량 이어진 기자회견 후 취재진은 김원호-정나은과 동행한 협회 관계자에게 현 사태와 관련한 입장을 듣기 위해 회견장 바깥으로 나갔다.

그러나 체육회 직원들이 김원호-정나은을 인솔했고, 배드민턴 협회 직원들은 한 명도 보이지 않았다. 김학균 감독 이하 대표팀 지도자들도 없었다.

앞서 사격, 유도 등 타 종목 메달리스트의 기자회견 때 해당 조직의 관계자들이 선수들을 인솔했던 것과는 완전히 달랐다.

체육회 관계자가 도리어 취재진에 “오늘 협회 관계자, 지도자가 여기 아무도 안 온 것이 맞느냐”고 되물었다.

김원호-정나은이 코리아하우스 바깥으로 나가 이동할 때까지 협회 직원은 아무도 취재진 앞에 서지 않았다. 결국 선수들이 기자들의 불편한 질문을 모두 감내해야 했고, 어렵게 기자회견을 마쳤다.

머니s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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