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K-방산, 속도·다양성·유연성 부족…한국형 무기획득 프레임워크 구축해야”

이투데이 조회수  

산업연구원, ‘글로벌 트렌드 변화에 따른 한국형 무기획득 프레임워크 정립 방안’ 보고서
AI·드론 등 첨단무기 개발 속도전…한국도 신무기 신속 개발·양산 체계 필요

사진=이투데이DB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 보라매.

세계적으로 인공지능(AI), 드론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신무기 개발 속도전이 한창이지만 한국의 무기 획득 프로세스가 선진국과 비교해 속도와 다양성, 유연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보다 속도감 있고 다양한 ‘한국형 무기획득 프레임워크’를 구축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산업연구원은 6일 발표한 ‘글로벌 트렌드 변화에 따른 한국형 무기 획득 프레임워크 정립 방안’ 보고서를 통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에 따라 무기 획득 속도와 생산 능력이 핵심 요소로 등장하고 있어 이에 대한 무기 획득 프로세스의 지속적인 혁신 노력이 긴요하다”고 밝혔다.

실제로 우크라이나 군은 드론의 신속한 개발과 활용을 통해 러시아군을 효과적으로 저지하고 있다. 미국도 2023년 무기대량복제정책(MRI)을 발표, 수천 대에 이르는 소형 드론을 2년 이내에 개발하기로 하는 등 무기획득에 있어 속도와 충분한 생산능력이 핵심 요소로 등장했다.

보고서는 “미국, 독일 등 선진국들은 중국, 러시아 등의 발 빠른 게임 체인저 (무기) 개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전통적 무기 획득 방식에서 보다 신속하고 다양하며 유연한 무기 획득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에 방위사업청은 ‘신속한 첨단전력 건설을 통한 글로벌 방위산업 육성’을 비전으로 제시하고 ‘소요에 기반한 새로운 획득 프로세스 도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지만 선진국 대비 미흡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신속 소요 제도 도입은 긍정적이나, 신속 전력화 사업 신설과 후속 조치 명확화, 생산 물량 확대를 통해 기존 무기 획득 프로세스(PPBEES)의 수준으로 제도를 정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자료제공=산업연구원한국형 무기획득 프레임워크 개념도(안)

산업연구원은 현재 긴급 무기 도입 프로그램인 신속 소요 사업의 경우 성공 때 최소 전술 제대 물량만을 생산하게 돼 있고, 후속 양산 연계가 불명확해 기업의 참여 유인이 적은 것을 대표적 문제점으로 짚었다.

최소 전술 제대는 육군의 경우 분대, 소대, 대대급까지 해당한다.

보고서는 “예를 들어 전차 성능 개량 사업을 신속 소요를 통해 사업에 성공할 경우 해당 기업은 최소한의 전술 제대 물량(10∼30여대)만을 생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참가 유인이 크게 제한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나라도 신속한 시제품 개발을 위한 현행 신속 소요 프로세스에 신속 전력화 사업을 추가해 검증된 기술로 최소한의 개발을 통해 무기체계를 양산해 전력화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보고서의 저자인 장원준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현재 도입을 추진 중인 소프트웨어 획득과 함께 AI 획득, 서비스 획득, 민간첨단기술기업 전용 신속획득 등의 도입을 적극 검토해 보다 속도감 있고 다양하며 유연한 ‘한국형 무기획득 프레임워크’를 정립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투데이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경제] 랭킹 뉴스

  • 올림픽 맛있게 응원하자…집관족 취향저격 ‘올림픽 에디션’
  •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93.7%...1년 11개월 만에 최고점 찍었다
  • 질병청 '성인 패혈증 초기치료지침' 첫 발간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8월 극장가 '재개봉 러시'…인생영화 다시 스크린으로

[경제] 공감 뉴스

  • 케이뱅크, MY체크카드 90만장 넘었다..."인뱅 유일 K 패스 기능 탑재"
  • 삼정KPMG “디지털 헬스케어 활성화에 슬립테크 부상”
  • ‘나는 솔로’ 21기 최종 선택 대반전…순자, 영철 직진에도 선택 포기
  • "‘용인 스마일 보이’ 우상혁이 웃었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 '응원'하고 '격려'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전기차 망하나” 이러다 중국이 글로벌 자동차 다 먹겠네”
  • “아빠들 고민 미친 듯이 늘었다” 현대, 드디어 새 팰리세이드 공식 출시!
  • “건설사에서 자율주행을?” 이젠 계단도 다니고 엘레베이터도 조작한다!
  • “하루에 105대 연쇄 추돌 사고” 운전자들, 당장 지켜야 하는 것은?
  • “진짜 제네시스가 벤츠보다 낫다” 억소리 나는 수입차들, 국산한테 밀린다
  • “하이브리드 없으면 망한다” 현대·기아, 친환경차 엄청나게 팔았다 발표!
  • “기아 EV6 긴장타나” 폭스바겐, 전기차 비밀병기 2대나 내보낸다!
  • “최강야구 음주운전 하차 장원삼” 복귀 암시에 억대 포르쉐 카이엔 화제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126,000,000,000원 굳었다…맨유 노장 CB ‘놀라운 부활’→1년 계약 연장→7000만 파운드 ‘젊은 피’ 수혈 제외 결정

    스포츠 

  • 2
    '손흥민 골 세리머니 복수했다'…아스날 유스에서만 10년 보낸 신예, 첫 북런던더비 승리 장식

    스포츠 

  • 3
    합천군 힐링·체험·교육 어우러진 휴양 관광도시로 도약[합천톡톡]

    뉴스 

  • 4
    ’63세’ 최화정 ” 전 남친母 ” 언급 … 그 이유는?

    연예 

  • 5
    '전현무계획2' 이봉원 "사채 한달이자 600만원...반포대교까지 갔다가 울고왔다"

    연예 

[경제] 인기 뉴스

  • 올림픽 맛있게 응원하자…집관족 취향저격 ‘올림픽 에디션’
  •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93.7%...1년 11개월 만에 최고점 찍었다
  • 질병청 '성인 패혈증 초기치료지침' 첫 발간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8월 극장가 '재개봉 러시'…인생영화 다시 스크린으로

지금 뜨는 뉴스

  • 1
    ‘모텔 캘리’ 이세영, 나인우 새연인 최희진과 마주해

    연예 

  • 2
    "여보, 이번이 마지막 기회야"…신년 할인 들어가는 '그랑 콜레오스'

    뉴스 

  • 3
    '우리 한번 카드 맞춰보자' 첼시, 뮌헨과 '백업 FW' 교체한다! "양측 모두에게 이치에 맞는 선택"

    스포츠 

  • 4
    UFC 더블 타이틀전 빅뱅이 온다! UFC 311→마카체프 vs 사루키안, 메랍 vs 우마르

    스포츠 

  • 5
    [K리그 전훈 리포트] "다이렉트 승격이 목표"

    스포츠 

[경제] 추천 뉴스

  • 케이뱅크, MY체크카드 90만장 넘었다..."인뱅 유일 K 패스 기능 탑재"
  • 삼정KPMG “디지털 헬스케어 활성화에 슬립테크 부상”
  • ‘나는 솔로’ 21기 최종 선택 대반전…순자, 영철 직진에도 선택 포기
  • "‘용인 스마일 보이’ 우상혁이 웃었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 '응원'하고 '격려'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전기차 망하나” 이러다 중국이 글로벌 자동차 다 먹겠네”
  • “아빠들 고민 미친 듯이 늘었다” 현대, 드디어 새 팰리세이드 공식 출시!
  • “건설사에서 자율주행을?” 이젠 계단도 다니고 엘레베이터도 조작한다!
  • “하루에 105대 연쇄 추돌 사고” 운전자들, 당장 지켜야 하는 것은?
  • “진짜 제네시스가 벤츠보다 낫다” 억소리 나는 수입차들, 국산한테 밀린다
  • “하이브리드 없으면 망한다” 현대·기아, 친환경차 엄청나게 팔았다 발표!
  • “기아 EV6 긴장타나” 폭스바겐, 전기차 비밀병기 2대나 내보낸다!
  • “최강야구 음주운전 하차 장원삼” 복귀 암시에 억대 포르쉐 카이엔 화제

추천 뉴스

  • 1
    126,000,000,000원 굳었다…맨유 노장 CB ‘놀라운 부활’→1년 계약 연장→7000만 파운드 ‘젊은 피’ 수혈 제외 결정

    스포츠 

  • 2
    '손흥민 골 세리머니 복수했다'…아스날 유스에서만 10년 보낸 신예, 첫 북런던더비 승리 장식

    스포츠 

  • 3
    합천군 힐링·체험·교육 어우러진 휴양 관광도시로 도약[합천톡톡]

    뉴스 

  • 4
    ’63세’ 최화정 ” 전 남친母 ” 언급 … 그 이유는?

    연예 

  • 5
    '전현무계획2' 이봉원 "사채 한달이자 600만원...반포대교까지 갔다가 울고왔다"

    연예 

지금 뜨는 뉴스

  • 1
    ‘모텔 캘리’ 이세영, 나인우 새연인 최희진과 마주해

    연예 

  • 2
    "여보, 이번이 마지막 기회야"…신년 할인 들어가는 '그랑 콜레오스'

    뉴스 

  • 3
    '우리 한번 카드 맞춰보자' 첼시, 뮌헨과 '백업 FW' 교체한다! "양측 모두에게 이치에 맞는 선택"

    스포츠 

  • 4
    UFC 더블 타이틀전 빅뱅이 온다! UFC 311→마카체프 vs 사루키안, 메랍 vs 우마르

    스포츠 

  • 5
    [K리그 전훈 리포트] "다이렉트 승격이 목표"

    스포츠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