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첫째 줄 왼쪽에서 네 번째)이 지난달 31일 종로구 연지동 사옥에서 진행한 ‘2024년도 신입사원 교육 수료식’에 참석해 신입사원과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그룹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감성 경영’…신입사원 격려하고 20년째 보양식 선물
[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현정은닫기현정은기사 모아보기 현대그룹 회장이 신입사원을 격려하고 전 임직원에게 여름철 보양식 선물을 전하며 ‘감성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6일 현대그룹에 따르면 현 회장은 지난달 31일 종로구 연지동 사옥에서 진행한 ‘2024년도 신입사원 교육 수료식’을 찾았다. 이 자리에는 3주간 교육을 마친 50여 명의 신입사원이 있었다.
현 회장은 지난 2월에 이어 이번 수료식에도 참석해 첫 사회생활을 앞둔 신입사원에게 진심 어린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현 회장은 이들에게 사원증을 걸어주며 “여러분과 같은 우수한 인재들이 현대그룹을 선택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환영했다.
현 회장은 ‘원영적 사고’라는 MZ세대 유행어를 소개하며 “긍정의 힘은 현대정신의 핵심 가치로, 이제는 여러분들의 신선한 감각으로 새롭게 업그레이드 해달라”고 당부했다. 원영적 사고는 걸그룹 아이브(IVE)의 멤버 장원영의 초(超) 긍정 사고를 일컫는 말이다.
현 회장의 감성 경영 행보는 2005년부터 20년째 이어온 여름철 보양식 선물로 이어졌다. 오는 14일 말복을 앞두고 국내 5317명, 해외 1290명 등 총 6607명에 달하는 전 임직원에게 삼계탕과 갈비탕, 도가니탕, 갈비찜 등 여름철 선물을 보냈다.
현 회장은 선물에 동봉한 편지에 “현대엘리베이터 40주년, 현대무벡스의 글로벌 성과 확대 등 여러분들의 노력과 헌신으로 현대그룹은 한 걸음 한 걸음 미래를 향한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현 회장의 이런 감성 경영은 부드럽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창의적 사고가 움틀 수 있다는 평소 소신을 보여준다. 현대그룹은 “현정은 회장 지침에 따라 앞으로도 다양한 임직원 스킨십 방안을 수립해 나갈 계획”이라며 “임직원의 적극적 참여와 창의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업무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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