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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금리인하 실기론에 고개 드는 8월 한은 조기 인하설, 이창용 선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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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예상을 뛰어넘는 미국의 고용부진에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제때 인하하지 못했다는 분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연준이 한층 높아진 경기침체 우려에 9월부터 금리 인하 폭을 키울 수 있는 만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도 금리 인하 시점을 앞당길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사진)가 경기침체 확산에 대응해 8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낮출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5일 미국의 기준금리 향방을 예측하는 시카고거래소의 페드워치를 보면 9월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준이 기준금리를 현재 5.25~5.50% 수준에서 0.5%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예측하는 확률은 78.5%에 이른다.

8월 FOMC가 열린 직후인 1일 0.5%포인트 인하 확률이 13.5%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4일 만에 인하 확률이 치솟은 것이다.

연준이 금리 인하를 보다 일찍 시작했어야 했다는 시장의 불만이 페드워치 전망치에 반영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미국에서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8월 FOMC 직후 9월 회의에서 금리 인하를 단행할 뜻을 내비친 데 이어 7월 미국 고용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돌며 경기침체가 현실화했다는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이에 국내에서도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기준금리를 빠르게 인하할 필요성이 있다는 목소리가 고개를 들고 있다.

이미 국내도 소비와 투자가 감소하며 경기침체의 신호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선제적 금리를 낮춰 경기침체에 대응해야 한다는 것이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분쟁 이후 미국에 대한 경제 의존도가 높아진 상황에서 미국의 경기침체가 국내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기준금리 인하를 통해 내수를 살릴 필요가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게다가 국내 수출 증가세를 이끌고 있는 반도체도 향후 수출 하향세가 점쳐지고 있어 내수 부진을 해결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 증시의 반도체기업을 묶은 지수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7월 한때 5931.833까지 올랐다 현재 4607.76까지 내려앉았다. 증시가 시장의 선행지표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국내 반도체산업 호황도 장담할 수 없는 셈이다.

강승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미국 연준의 후행적 대응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미국 경제 의존도가 큰 한국의 후행적 인하의 대가는 미국보다 클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올해 8월과 11월 인하 가능성이 있다”며 “8월 동결 때 10월과 11월 인하는 피할 수 없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금리를 0.5%포인트 내릴 수 있다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사진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연합뉴스>

다만 아직까지는 이 총재가 8월보다 10월에 기준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국내 경기침체 우려 못지않게 금리 인하가 가계부채를 확대해 물가 상승률을 자극할 수 있다는 걱정도 금융통화위원회 내부에서 팽배하기 때문이다.

7월 금융통화위원회 때도 이 총재를 포함한 금통위원들은 주택 가격과 가계부채가 물가 상승률을 다시 높일 수 있다며 경계감을 드러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이 총재가 8월 금통위에서 금리 인하에 나서지 않더라도 경기침체를 우려하는 시장에 달래기 위해 기존보다 한결 유화된 비둘기파적 발언을 내놓을 가능성이 있다.

임재균 KB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경기침체 우려는 과도하지만 당분간 이를 피하기 어렵다”며 “경기침체 우려가 완화할 때까지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한국은행의 금리인하 여건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조승리 기자

비즈니스포스트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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