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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연구원과 한국보건사회연구원·한국행정연구원 등 주요 국책연구기관 원장 선출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경제·인문사회연구회는 산업연구원·한국보건사회연구원·한국행정연구원 원장후보자심사위원회를 개최한 뒤 응모자 중 각각 3명씩을 이사회에 무순위 추천한다고 5일 밝혔다. 원장 후보자가 좁혀지면 면접 및 심사를 거쳐 기관장이 최종 낙점되기까지 통상 한 달이 소요되기 때문에 이달 말께는 세 곳의 기관장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산업연구원 원장 후보인 권남훈 건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윤석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자문위원으로 활동했다. 또 다른 산업연구원 후보인 조경엽 한국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윤석열 정부의 건전재정과 생산적 복지와 맥락을 같이하는 저술 활동을 해왔다. 이외에 허문구 산업연구원 명예연구위원이 함께 원장 후보로 추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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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보건사회연구원 원장 후보에는 석재은 한림대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이름을 올렸다. 한국사회복지학회장인 석 교수는 재정안정론 측에서 21대 국회 연금 개혁 논의에 적극 참여한 바 있다. 석 교수와 함께 후보로 결정된 손병덕 총신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한국청소년학회·대한범죄학회 등에서 활동한 복지 전문가다. 이 전 원장의 빈자리를 대리하고 있는 강혜규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선임연구위원도 원장 후보다.
한국행정연구원장 후보로 추천된 강제상 경희대 행정학과 교수와 권혁주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는 이번 정권에서 구체적인 역할을 맡지는 않았지만 보수 성향에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행정연구원 역시 두 명의 외부 전문가와 함께 강정석 한국행정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원장 후보 명단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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