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허준범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애플(AAPL)이 변동성 확대 구간에서 유의미한 방어주 역할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형태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우려가 부각됐던 중국 내 아이폰 판매 부진 영향 중국 외 지역에서 상쇄했으며 프리미엄 시장 내 입지가 견고하다”고 평가했다.
또한 “다양한 생성형AI 업체들과의 협업으로 내년 이후 출시될 애플만의 AI 서비스 완성도가 높아질 전망”이라며 “올해보다는 내년부터 더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나 관련 기대감은 선반영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2024회계연도 3분기 실적은 매출 857.8달러, 주당순이익(EPS) 1.40달러로 시장 예상치를 각각 1.6%, 4.5% 상회했다.
Products(하드웨어) 세부 매출은 아이폰 393억달러(-1%), 웨어러블 81억달러(-2%%), 아이패드 71.6 억달러(+24%), Mac(맥북) 70.1억달러(+3%)를 기록했다. M4 칩을 최초 탑재한 신형 아이패드 출시 효과가 시장 기대를 큰 폭으로 상회한 것으로 판단된다. 우려했던 중국 스마트폰 시장 경쟁 심화 영향(-6.5%) 불가피했으나 중국 외 지역 전년대비 성장(+7.6%)하며 3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서비스 매출은 242.1억 달러(+14%)로 유료 구독자 수 확대와 신규 사용자 유입에 따른 성장이 지속됐다.
신한투자증권은 애플의 2024회계연도 4분기 가이던스가 제시되진 않았으나 전사 매출 전년대비 5% 내외의 성장을 예상했다.
김형태 연구원은 “바닥은 다진 것으로 판단되나 중장기 주가 방향성은 AI 경쟁력이 결정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매크로 불확실성 높아졌으나 아이폰16 출시, AI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M4 칩 탑재 제품군 확대(Mac) 등 수요 자극할 이벤트가 하반기에 포진되어 있다”며 “수요는 AI 기대감으로 하이엔드 제품군에 대한 선호도 집중이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애플에 유리한 영업환경 기대돼 실적 성장 기대감이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허준범 기자 jb_3heo@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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