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에서 기대 이상의 성적을 기록 중인 한국 선수단의 금빛 질주가 오늘도 이어진다.
5일 기준(한국시각) 한국은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 10개, 은메달 7개, 동메달 7개로 종합 순위 6위를 기록 중이다.
대한체육회는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5개와 종합 순위 15위를 목표로 했다. 지난 1976 몬트리올 올림픽 이래 가장 적은 인원수로 선수단을 구성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예상과는 달리 한국은 파리에서 연일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서며 이미 목표를 넘어섰다. 지난 2012년 런던 대회 이후 12년 만에 두 자릿수 금메달을 따냈다.
한국의 올림픽 역대 최고 금메달은 2008 베이징과 2012 런던 대회 때 기록한 13개다. 3개만 추가하면 최다 금메달 타이를 이룬다. 이번 대회 아직 금메달이 기대되는 종목이 남아있다. 한국의 올림픽 역대 최다 금메달이 나올지 관심을 모은다.
5일 가장 먼저 한국 선수단에 금메달을 안길 가능성이 있는 선수는 25m 속사권총의 조영재다.
조영재는 전날 본선에서 전체 29명 중 4위를 기록했다. 1스테이지 기준으로는 전체 1위를 작성한 바 있다. 결선에서 좋은 집중력을 보인다면 한국의 11번째 금메달 주인공이 될 가능성이 있다.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도 생애 첫 금빛 스매싱을 날린다. 여자단식 세계 1위 안세영은 아레나 포르트 드 라샤펠에서 세계랭킹 9위 중국의 허빙자오와 금메달을 다툰다. 역대 전적에서 8승 5패로 안세영이 우위에 있다.
안세영은 지난 도쿄 대회에서 중국의 천위페이에게 막혀 8강에서 탈락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선 승승장구하며 지난 1996년 애틀랜타 대회 방수현 이후 28년 만에 여자단식에서 한국의 금메달까지 1승만을 남겨뒀다.
남녀 탁구도 단체전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이다빈 등을 앞세운 태권도도 메달을 기대할 수 있는 종목이다. 스포츠클라이밍의 서채현, 이도현의 금빛 등반도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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