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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이의 사람들] 메타 서은아 상무가 응원대장이 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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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은 누군가를 살리는 약이 되기도 하고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는 칼이 되기도 한다.
말의 힘을 가장 크게 느낄 때가 응원을 받을 때다. 응원은 조금의 시간과 관심만 있어도 되는 것이기에 부담을 갖기 않아도 된다. 응원을 받은 누군가는 다시 힘을 내며,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을 준다. 올림픽과 월드컵 등 스포츠 경기에서도 팬들의 응원 덕분에 더욱 열심히 경기를 할 수 있게 된다. 이처럼 응원의 힘은 강력하다. 메타(Meta) 서은아 상무는 응원대장으로서 많은 사람들을 응원하고 응원 받고 있다. 또한 그는 회사의 일 뿐만 아니라 자신이 하고 싶은 다양한 일들을 해나가는 중이다. 그와 이야기를 나눴다.

 

메타 올리부 서은아 상무사진 김호이 기자
메타 올리부 서은아 상무[사진= 김호이 기자]

응원대장 올리부가 된 계기가 궁금하다. 응원의 방식은 다양한데 올리부만의 응원의 방식이 있나
-응원대장이 되기로 결심한 건 제가 40대의 나이를 지나면서 어떻게 하면 나의 삶에서의 직업 타이틀을 가질 수 있을까 하는 고민에서부터 시작됐다. 회사에서의 타이틀은 이 회사를 그만두면 없어지는 것이니까 인생을 걸고 나를 소개할 수 있는 타이틀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을 하면서도 일의 본질에 내가 어떤 것을 하고 싶어서 맞닿아 있는지 생각해보면 지금의 회사에서의 타이틀에 더해서 평생의 일에 본질을 찾을 수 있을 거다.
나 역시도 그걸 찾아가는 과정에서 가장 열망하고 있고 좋아하는 것들, 무엇을 했을 때 기뻤는지를 천천히 들여다보니까 많은 시간 일을 하면서 본질이 응원에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렸을 때부터 응원하는 걸 좋아하고 운동회 할 때 앞에서 응원하던 학생이었다. 그래서 사람들이나 비즈니스가 성장하는 걸 응원하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싶어서 응원대장이라는 타이틀을 갖게 됐다. 그러다 보니까 그 타이틀에 걸맞는 노력들을 많이 하게됐다. 많은 사람들에게 응원을 전하기 위해서 여러 방면으로 노력하는데 그중에서 열심히 인스타그램을 하면서 댓글과 좋아요를 달거나 스토리를 올리면 공감을 하면서 자주 만나지 못하는 분들과도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그리고 회사에서 팀원들한테 어깨를 두드려 주거나 나의 그녀(딸)에게는 매일 학교를 데려다주면서 오늘 하루도 좋은 하루 보내라는 인사로 시작한다. 그녀의 하루가 찬란하고 빛났으면 하는 마음을 담은 인사도 응원의 방식이다.
 
응원은 다시 움직이는 원동력이 되는데 언제 응원의 힘을 가장 실감하나


– 매순간 그렇다. 응원하는 순간을 보면 달리기 하면서 힘내라고 응원하는 것처럼 당시에 친구들의 응원을 통해서 더 빠르고 열심히 달릴 수 있었다. 응원은 힘이 없을 때 보태어 줄 수 있는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
 

사진 김호이 기자
[사진= 김호이 기자]

30년 가까이 멈추지 않고 광고와 마케팅 업계에서 경력을 쌓아왔는데 어쩌다가 마케팅과 광고를 하게 됐나
– 국어국문학과를 나왔는데 책을 너무 좋아해서 책 읽는 게 시험공부가 되면 얼마나 좋을까 라는 생각에 국어국문학과를 갔던 거다. 학교를 다니면서 너무 즐거웠는데 회사를 가야겠다는 생각을 하고나니까 대학에서 배웠던 학문과 그때 얻었던 힘들 중에서 내가 가지고 있는 장점이 뭔지 봤을 때 스토리텔링을 하는 걸 좋아하고 그걸 계속 하고 싶다는 욕심이 있었다. 스토리텔러로서의 일들을 찾다가 작가와 기자 듯 여러가지 직업이 있지만 비즈니스의 이야기를 소비자들에게 전할 수 있는 사람의 역할이 너무 매력적이었다. 그래서 광고와 마케팅을 하게 됐다.
 
커리어에 있어서 가장 중요했던 순간이 궁금하다
– 이 일을 시작한지 27년 됐다. 그 시간을 돌아봤을 때 첫 순간이 가장 중요했던 것 같다. 그때 용감하게 작은 회사를 선택했던 순간이 지금까지 이어온 많은 힘들의 근간이 됐다는 생각이 든다.


 
많은 사람들의 롤모델인데 올리부 상무의 사회초년생 시절은 어땠나
– 무척 발랄한 사회초년생이었다. 많은 분들한테 사랑을 받았고 딸 셋에 첫째 딸인데 사회에 나가서 막내 때가 좋았다. 누군가에게 막내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는 게 너무 좋아서 막내 역할을 열심히 했다. 생기발랄 했고 엄청 열심히 뛰어다니는 친구로 유명했다.
 

사진 김호이 기자
[사진= 김호이 기자]

사회초년생 때 했던 실수 중에 후배들이 이것만은 알았으면 하는 게 있나
-당연하게 많은 실수와 실패를 했다. 제가 했던 실수와 실패 중에 회사가 망한 것도 있었고 순간순간의 잘못된 선택과 결정, 일에서의 여러가지 것들이 실수이고 실패였다. 만약 그때로 돌아간다면 그때보다 더 무모하게 도전하고 더 실패하고 아파 하고싶다. 그때 무모했고 도전했고 그런 것들을 위해서 있는 힘껏 용기냈고 많이 울면서 단단해진 마음이 제가 지금까지 쉬지 않고 달려 올 수 있었고 앞으로도 어떤 실패와 어려움이 오더라도 나는 다시 일어나서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사람이다 라는 확신을 줬기때문에 실수와 실패로 인해서 어려운 마음을 갖고 계신 분들이라면 그것들이 나에게 쌓여서 단단해질 힘으로 이후에 갖게될 확신에 대한 시간들을 보장받았다고 생각하고 힘을 냈으면 좋겠다.
 
일을 잘한다는 기준은 뭔가
-일을 좋아하는 것이다. 좋아하는 마음을 키워내면 나에게 주어지는 일들이 어떤 때는 내가 무척 좋아하는 일도 있고 어려워하는 일도 있다. 어렵고 싫어하는 일도 잘해야 될 때가 있는데 그러려면 그 일들마저 내가 좋아하는 면을 찾아내는 게 답인 것 같다. 저는 팀원들을 평가하는 걸 어려워하는데 다른 나라 친구들과 비교하고 사람들을 설득해야 되는 과정들이 있다. 영어로 해야돼서 어렵고 내가 말을 잘못하면 팀원들이 제대로 평가를 받지 못할까봐 두렵고 어렵다. 두렵고 어려워하는 일도 잘해내야되는데 더 많이 준비하고 어려운 일들을 끝내고 좋은 평가를 받을 일을 생각한다. 일을 잘한다는 건 어렵고 무서운 일에도 내가 좋아할 수 있는게 무엇인지를 찾아내는 것이다.


 

사진 김호이 기자
[사진= 김호이 기자]

좋아하는 일을 오래하기 위한 방법이 있나
– 좋아하는 마음도 연습해야된다. 사람과의 관계에서도 좋아한다고 옆에만 있으면 그때의 크기 그대로 있는 게 아닌 것처럼 무엇이든 좋아하는 마음은 연습해야된다. 연필을 좋아하면 많이 사고 깎고 쓰는 것처럼 우리가 무슨 일을 좋아한다고 하면 그 일 조차도 열심히 연습 하고 단련해서 좋아하는 마음이 더 커질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좋은 어른을 뭐라고 생각하나. 10대 때 바라던 어른의 모습이 됐나
-엄마 아빠를 보면서 어른의 모습을 꿈꾸지 않았나 싶다. 저희 아빠는 항상 저한테 혼자 잘하는 것보다 함께 잘해야 된다고 동생들을 잘 이끌고 가라고 이야기하셨던 분이셔서 지금도 저는 혼자 잘하는 것보다 함께 잘하는 것들을 좋아하는 사람이 됐다. 그런 어른이 되도록 보여주시고 이야기해주셨던 것들이 제가 10대 때 꿈꾸던 어른이었다. 지금 생각했을 때 좋은 어른은 인생을 마감할 때 제가 갖고 싶은 마지막 타이틀이 따뜻한 어른, 다정한 어른, 좋은 어른이다. 어제보다 오늘, 어제 못했던 것들을 후회하고 후회하거나 미안한 것들은 용기내서 후회했다 미안했다고 말하는 사람이 되고싶다. 그렇게 얘기하고 고백하고 나면 조금이라도 잘해지려고 마음 먹고 노력하는게 좋은 어른이라고 생각한다. 기꺼이 후회하고 미안해하고 그것들을 이야기 할 수 있는 용기를 갖고 더 채워서 그 부분들이 나아질 수 있도록 조금씩 더 성장하는 어른이 좋은 어른이라고 생각한다.


 

인터뷰 장면 사진 김호이 기자
인터뷰 장면 [사진= 김호이 기자]

많은 사람들의 롤모델인데 지금의 올리부가 있기까지 가장 큰 영향을 준 롤모델이 있나
-아빠다. 아빠가 2년 전에 돌아가셨는데 돌아가시기 전까지는 아빠처럼 살아야겠다고 롤모델로 삼지는 않았었다. 아빠가 떠나시고 나서 아빠의 일기장과 생각들을 기억하면서 살고있다. 계실 때보다 안계시는 동안 제 생각들에 무척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SNS를 대표하는 메타의 상무로서 언제 SNS의 힘을 느끼는지 궁금하다. SNS를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과 일을 하는데 있어서 어떻게 달라졌나
-SNS라는 플랫폼에서 일을 하는 사람으로서 개인적으로는 지나가다가 모르는 분이 “올리부 님 SNS 팔로우 하고 있어요”하면서 인사를 나눴을 때도 신기했고 SNS에 일상을 올리다 보니까 저와 취향이 비슷한 사람들이 늘어났다.


“세상에는 이런 거 좋아하는 사람이 나 하나밖에 없을 거야”하면서 외로웠던 순간이 있었는데 어느새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같이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바로 옆에 있지 않아도 외롭지 않고 든든한 힘을 얻게됐다.
한 친구가 작은 스티커를 좋아하는데 저한테 고맙다는 거예요. “본인이 스티커를 좋아하는데 왜 나한테 고마울까요?” 했더니 “항상 스티커 사러가면 다 큰 애가 이런 거 좋아한다고 타박을 줬었는데 메타의 상무님도 스티커 좋아한다고 했더니 아무 말 못하더라”고 이야기하면서 “친구들한테 올리부 상무님 인스타 자랑했어요”라고 했을 때 인스타의 힘을 느낀다.
일을 하는데 있어서는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의 가치는 ‘연결’이다. 사람과 사람의 연결도 되고 브랜드와 사람의 연결과 사람이 좋아하는 것들을 찾아내는 연결도 된다. 제가 마케터로서 좋아해야 되는 것들을 폭넓게 알 수 있는 기회의 창이기도 하고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들을 바라보게 하는 눈이기도 하다.
 
SNS 뿐만 아니라 집에는 올리부 문방구 등 나만의 브랜드를 구축해나가는 게 인상깊었다. 상무라는 직책은 회사를 떠나면 사라지는데 어떻게 하면 ‘회사의 것’이 아닌 ‘나만의 것’을 만들어 갈 수 있을까
-인스타그램에서 저와 비슷한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한게 올리부문방구를 올리기 시작했을 때부터 였다. #올리부문방구를 올렸더니 노트 만드시는 분이냐, 마스킹테이프는 어떻게 만드는지 올렸다. 문방구 주인인줄 아시더라. 이런 것들을 좋아하고 나의 키워드라고 가질 수 있는 힘은 내가 좋아하는 게 무엇인지 선명하게 아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고 생각한다.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알려면 내가 어디에서 무엇을 하는지를 흔적을 쫓아다니면 된다. 그래서 저는 ‘매일의 영감수집’을 하는데 제가 먹었던 과자봉지와 제가 갔던 커피집 쿠폰, 아이스크림 영수증 등을 붙인다. 그런 흔적들을 많이 모으다 보니까 공통점들을 알게되고 좋아하는 것들을 차차 알아가게 된다. 그걸 알고나면 열심히 있는 힘껏 좋아해야된다. 제 딸이 인형뽑기를 좋아할 때는 전국 인형뽑기집을 다녔다. 애써서 찾아가서 인형뽑기 열심히해서 뽑으면 많이 좋아해주고 뽑아서 온 인형들을 아끼고 인형을 두는 자리를 마련하면서 좋아하는 마음을 연습하게 했다. 좋아하는 것들을 찾아가면서 나에 대해 알고 그것들을 위해 애쓰는 마음을 갖는게 자기의 키워드를 갖고 브랜딩을 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사진 김호이 기자
[사진= 김호이 기자]

 

사진 김호이 기자
[사진= 김호이 기자]

주변에 친구들이 많은 것 같다. 회사의 동료가 아닌 회사 밖 친구들과 어떻게 인연을 맺는지 궁금하다
– 젊은 친구들이 주변에 많다. 회사의 사람들도 나의 사람이라고 생각하지만 세상에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마음을 전하는 것들이 좋은 경험이다. 누구든지 손을 내미는 친구들에게 거절해본 적이 없다. 많은 분들이 손을 내밀기 겁을 내는데 나는 용기 내서 손을 내밀라고 한다. 제 입장에서는 많은 사람들을 알게 되어도 손을 내밀지 않으면 보지 못하는 게 있다. 대부분 친해진 많은 친구들이 제가 먼저 손을 내밀었거나 누군가가 용기내서 손을 내민 걸 잡았기 때문에 이어진 관계라고 생각한다. 인스타 디엠이나 좋아요 등을 남기면서 이어진 인연들도 많다. 요즘 좋아하는 작가님들이 있는데 작가님을 팬심으로 바라보면서 그 사람의 삶까지 응원하게 되고 소통을 이어나가면서 친구가 된다.
 
인간관계도 그렇고 마케터로서도 아무리 열심히 해도 노력만큼 사랑 받지 못할 때가 있는데 그럴 때는 어떻게 했나
– 누구나 마음을 놓아야겠다고 생각할 때도 애쓰고 있다고 생각한다. 결혼 하고 5년만에 아이를 가졌는데 아이가 안 생겨서 조바심이 있었는데 사람들은 마음을 내려놓으면 생길 거라고 하더라. 근데 아이를 갖고 싶은 마음을 내려놓는 건 말이 안되더라. 근데 아이를 가진 후에 내가 마음을 내려놓은 걸까 하고 돌아보면 마음을 편하게 가지려고 노력했을 뿐이지, 그 노력도 무척 애쓴 거다. 그래서 마케팅을 할 때도 사람들의 마음을 얻기 위한 마케터들의 모든 행위는 마음을 내려놓는 순간도 무척 애쓰고 있는 거라서 모든 순간에도 애쓰지 않고 이루어진 건 없다고 생각한다.


 
 
마케터를 하기 잘했다 라는 생각이 들 때는 언제인가. 마케터의 경험이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어떤 도움이 됐나
– 마케팅은 누군가의 마음을 얻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마케팅을 하는내내 사람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서 그 사람들을 많이 생각한다. 사람들이 이걸 통해서 삶에서의 응원을 닿게 해주는 게 마케팅이라고 생각이 드니까 인생에서 하고 싶은 응원대장의 역할과 잘맞는다. 그때 마케팅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저는 딸이 아이돌을 좋아해서 팬들과 만날 때 같이 간다. 이 친구들을 관찰하는게 재밌고 일에서 어떻게 반영해될지 생각이 난다. 그럴 때마다 삶이 마케팅을 하는데 있어서 재료이고 삶에서 생각했던 많은 순간들이 일할 때 연료가 되고 있다는 걸 느낄 때마다 너무 좋다.
 

사진 김호이 기자
[사진= 김호이 기자]

직업병이 있나. 직업병이 일상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어떤 영향을 주나
– 팝업스토어에 가면 나무두께를 보는 등 현장의 뒤를 보면서 배우려는 마음이 항상있다. 그러다 보니까 길을 가더라도 호기심이 생기면 꼭 가본다. 이런 직업병이 살면서 세밀한 것들을 관찰하게 하는 힘이 생겼다. 남들이 안보이는 것들도 보이고 남들이 못보고 지나갔던 것들을 보려고 노력한다. 이것들은 일 뿐만 아니라 제가 좋아하는 사람에게도 작용한다. 인스타를 보다가 미세하게 보여준 감정들을 잘 알아차린다. 그런 순간들을 마주할 때 직업병으로 가지고 있는 관찰력이 발휘돼서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힘을 줄 수 있는 순간들을 찾아낸 관찰의 순간이라고 할 때 뿌듯하다.
 

사진 김호이 기자
응원대장 올리부가 전하는 메시지 [사진= 김호이 기자]

올리부에게 잘하고 좋아하고 해야하는 일은 뭔가
-응원이다. 응원을 더 잘하고 싶고 많이 하고 싶고 응원의 힘들이 저를 통해서 누군가가 배워서 다른 사람들을 응원할 수 있게 더 많이 커져서 온세상 사람들이 응원받고 행복했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회사 일이 아닌 좋아하는 일을 하며 행복하고 싶어하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한 말씀 해달라
-좋아하는 것들이 뚜렷하게 보이지 않아서 조바심이 날 때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저도 좋아하는 것들을 찾아내고 선명해지기까지 50년 정도 걸렸다. 어려서는 나이 드는 게 싫었는데 나이가 드니까 내가 훨씬 선명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내가 뭘 좋아하고 무엇으로부터 힘을 얻고 내가 할 수 있는 게 뭔지 선명하게 알아가기까지 시간이 걸렸다. 뭔가 뚜렷하게 보이지 않아서 걱정하고 있다면 걱정하지 말고 찾아가는 과정을 행복해 하고 누렸으면 좋겠다.

 

올리부 상무와 김호이 기자 사진 김호이 기자
올리부 상무와 김호이 기자 [사진= 김호이 기자]
올리부 상무와 김호이 기자 방현지 김다예 고현서촬영과 사진 김호이 기자
올리부 상무와 김호이 기자, 방현지, 김다예, 고현서(촬영)과 [사진= 김호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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