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한때 비트코인 5만8000달러가 붕괴하자 1차 지지선은 5만5000달러라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경기 침체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줄어들고, 중동 긴장이 고조되는 등 지정학적 위기가 치솟고 있어 비트코인이 더 떨어질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차트 분석가들은 1차 지지선은 5만5000달러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고 암호화폐(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5일 전했다.
◇ 비트코인 한때 5만8000달러 붕괴 : 이날 비트코인은 한때 5% 이상 급락, 5만8000달러가 붕괴했다.
5일 오전 6시 현재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2.59% 하락한 5만897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그러나 비트코인은 이날 새벽 3시를 전후로 5% 이상 급락한 5만7210달러까지 떨어졌었다. 5만8000달러선마저 붕괴한 것. 비트코인 5만8000선이 붕괴한 것은 7월 13일 이후 처음이다.
전일에도 비트코인은 6만달러가 붕괴하는 등 연일 하락세를 거듭하고 있다.
◇ 미경기 침체 우려+제네시스 물량 폭탄 : 이는 일단 최근 경기 침체 우려로 미국 증시도 급락하는 등 미국 자본시장이 일제히 하락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뿐 아니라 제네시스 물량 폭탄이 터진 것도 비트코인 하락에 한몫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파산한 제네시스 트레이딩과 연계된 지갑에서 1만6600개 비트코인(약 11억달러)과 16만6300개 이더리움(약 5억2100만달러)이 다른 계좌로 이체됐다. 이는 채권자에 대한 현물 상환을 위한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 대규모 암호화폐가 또 쏟아진 것. 이는 미국 정부가 압수한 약 2만8000개의 비트코인을 시장에 내놓은 것, 마운트곡스가 3만3960개의 비트코인을 채무자에게 돌려준 것에 이어 또 다른 매물 폭탄이다.
◇ 5만5000달러가 1차 지지선 : 이에 따라 시장은 비트코인 지지선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코인데스크는 차트 분석가를 인용, 1차 지지선은 5만5000달러대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비트코인이 급락하자 다른 코인도 시총 2위 이더리움이 5.61% 급락하는 등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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