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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수입차 판매 1위를 기록한 BMW코리아가 프리미엄 고성능차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BMW M 판매량은 총 2231대로 메르세데스 AMG(1780대)보다 더 많았으며 프리미엄 고성능차 시장에서 54.3%의 비중을 차지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1~6월 BMW코리아의 고성능차 판매 실적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고른 판매량이다. 고성능 컴팩트 모델인 M135i xDrive부터 BMW M에서 가장 강력한 출력을 자랑하는 XM까지 두루 꾸준한 판매를 이어 가고 있다.
가장 많이 판매된 BMW M 모델은 럭셔리 세단의 우아함과 고성능 쿠페의 짜릿함이 절묘한 조화를 이룬 M850i xDrive 그란 쿠페로 총 259대가 판매됐다.
M850i xDrive 그란 쿠페는 동급에서 가장 강력한 성능과 시선을 사로잡는 외부 디자인, 실내에서 느껴지는 고급스러운 감각이 눈부신 균형을 이룬 데다 가격까지 매력적이라 출시 당시부터 완성형 고성능 럭셔리 4도어 쿠페라는 평가를 받았다.
뒤이어 중형 스포츠 세단의 정석으로 평가받는 BMW M340i 세단이 202대 판매됐다. 컴팩트 스포츠 쿠페인 M2가 156대, BMW M 전용 모델인 XM이 124대, 플래그십 SAV X7 M60i xDrive가 100대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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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는 고성능 전기차 부문에서도 많은 선택을 받았다. 모터스포츠에서 비롯된 고성능차 노하우가 전기차에서도 빛을 발하는 것이다. i4 M50이 189대로 프리미엄 고성능 전기차 중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뉴 i5 M60 xDrive도 113대로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플래그십 세단의 정수에 고성능 세단의 진수를 담은 i7 M70 xDrive도 45대로 집계됐다.
BMW코리아는 하반기에도 새로운 고성능 모델들을 연이어 출시할 예정이다. M2·M3·M4의 부분변경 모델과 M5 완전변경 모델을 비롯해 총 12종의 고성능 모델을 내놓을 계획이다.
고성능 전기차 출시도 예고했다. 지난해 뉴 i5 M60 xDrive와 i7 M70 xDrive를 선보인데 이어 올해는 부분변경을 단행한 새로운 i4 M50을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다.
BMW코리아는 신차 출시와 더불어 고성능 모델 고객이 BMW M 브랜드를 만끽할 수 있도록 맞춤형 마케팅 활동 역시 꾸준히 펼치고 있다.
일례로 지난 6월에는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M 트랙 데이’ 행사를 열었다. 트랙 주행과 짐카나 등을 체험하며 BMW M 고유의 짜릿한 즐거움을 몸소 느낄 수 있었던 행사로 400여 명의 BMW M 소유·가망 고객이 참석했다.
이 외에도 BMW코리아는 고성능 모델 구매 고객에게 더 나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보다 강화된 구성의 BMW M 고객 전용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올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이벤트와 마케팅 활동을 통해 BMW M 고객에게 한층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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